들어가면서..
자작 제품들 중에 1S 4.2V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적잖다.
보통 TP4056칩을 내장한 충전모듈을 삽입해서 USB로 충전하도록 작업을 하지만,
USB 커넥터 홀가공을 깔끔하게 작업하기 어렵다.
그래서 DC잭을 많이 사용하고, 파써나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하고 있다.
신뢰도 높은 파워텍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어 선물할 때 하나씩 껴주고 있다.
처음 아이디어는 TP4056을 이용한 변합어댑터인 USB2Charger 다.
처음엔 이것도 괜찮아 보였지만, 작은 모듈이라 충전할 때마다 찾기 바쁘다.
그래서 5V 아답터를 가지고 앞서 얘기한 4.2V 충전기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
5V 아답터
녹색과 빨간색 두 가지 색의 Dual Color 2색 LED
TP4056 충전 모듈
기타 작업에 필요한 인두기와 약간의 전선이면 될 듯 싶다.
배선도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아답터의 출력부에 연결된 케이블을 떼어내어 중간에 TP4056만 연결해주면 된다.
충전 진행와 완료를 외부에서 알 수 있게 하기 위해 LED를 달아주어야 하는데 LED 단자가 작아 납땜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업
먼저 수술을 위해 아답터를 분해한다.
나사로 열 수 있으면 땡큐인데, 그렇지 않으면 깔끔하게 분해하는 게 살짝 어렵다.
5V 아답터를 고무망지로 살짝 두드리면서 헤라로 벌려서 작업했다.
분해한 모습이다.
아래 케이블이 연결된 부분이 출력부로 인두기로 떼어낸다.
케이블을 떼어낸 모습
떼어낸 곳에 TP4056에 이어주기 위한 전선을 납땜해준다.
아답터 케이블까지 출력라인에 연결한 모습이다.
TP4056 모듈이 입력부를 잘라서 다른 자작품에 사용된 것을 떼어낸 거라 어쩔 수 없이 기판 중간에 직접 땜을 했다.
새로운 모듈이라면 앞서 첨부한 배선도와 같이 이어주면 된다.
출력 전압 체크
4.15V다. 4.2V 만충인데 0.05V 작지만 보다 안전상 적절해 보이는 전압이다.
간이 테스트를 해보았다.
4.2V 기기에 물려서 충전 LED가 켜지는 것을 확인
두 개의 LED 색을 확인한 후..
LED 작업을 위해 기존 LED를 떼어냈다.
보통 병렬로 달아도 되지만, 떼어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2색 LED를 케이블을 이용하여 달아주었다.
LED는 케이스 위쪽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고 고정해줌
간섭이 없게 충전모듈을 배치하고 케이스를 닫아준다.
테스트
미니 선풍기 충전
최근 작업한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
맥주캔 블루투스 라디오 충전
일단 잘 동작하는 듯 싶다.
다만, TP4056모듈의 충전전류는 1A 정도로 배터리 용량이 클 경우 충전 속도가 느릴 수 있다.
덧붙이자면,
필자는 보관중인 불용 5V 아답터와 TP4056 모듈을 보고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지만,
가급적 충전기는 신뢰도 있는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이 글을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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