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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89

[서평]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사진의 작은 역사 외" - 사진,영화의 등작으로 아우라는 예술의 본질이 될 수 없음(?)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사진의 작은 역사 외 발터 벤야민 지음, 최성만 옮김 '아우라(Aura)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서두에 수록된 옮긴이(최성만 교수)의 자세한 해제가 좀 어렵긴 했지만 그것이 도움이되었는지 실제 발터 벤야민(Valter Benjamin, 1892~1940)의 논문인 제2판과 제3판 그리고 함께 수록된 작은 논문인 까지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해제에서 미리 정리되어 있고, 제3편은 제2편을 다듬은 거의 흡사한 내용이며 에서도 상당 부분 중복되는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번을 읽었지만 자연스럽게 중복되기 때문에 점차 윤곽이 드러났고 인상 깊었던 문구들을 다시 옮겨 적는 과정에서 정리에 도움이 된 듯합니다. 먼저 논문 전체에 걸쳐 이해.. 2019. 1. 23.
《소설로 읽는 셰익스피어 6대 희극》요약해보기.. 소설로 읽는 셰익스피어 6대 희극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봉현선 옮김/혜원출판사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 선술집에서 무일푼으로 술을 마시다 쫓겨난 슬라이는 숲길에 쓰러져 잠들게 된다. 지나치던 영주는 슬라이를 발견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낸다. 그를 데리고 자신의 성으로 가서 곱게 차려 입히고 마침 연극을 하기로 한 배우 중 한 명에게 슬라이의 부인 역할을 시키고 7년 동안 거지꼴로 떠돌아다니다 돌아온 것처럼 연극을 한다. 슬라이는 깨어나서 그 상황에 어리둥절하게 되지만, 곧 그 부인과 자고 싶어 안달한다. 하지만, 영주와 그 부인은 연극은 병의 쾌유에 좋다고 억지로 연극을 관람하게 한다. 그 연극이 지금부터 이야기할 이다. 이탈리아의 패듀어라는 곳에 .. 2019. 1. 10.
소설로 읽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 간단 느낌 정리.. 설로 읽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파울라 F. 벤투라 그림, 봉현선 옮김/혜원출판사 좀 더 제대로 감상평을 쓰고 싶은데 일단 머리가 공황(?)상태네요. 일단 짧게라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의 단편들이라 큰 의미 없습니다. 첫 번째 비극 : 리어왕 1605년 초연 누구를 탓하겠소? 리어왕 그대가 동태눈과 귀를 달고 다녔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코델리어 어쩔건가요? 응?!! 두 번째 비극 : 멕베쓰 1606년으로 추정 전장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멕베쓰 장군.... 던컨 왕을 죽이고 획득한 왕관을 보유하기 위해 그는 계속 악행을 거듭하는 폭군이 된 후 늘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했던 멕베쓰, 그리고 겉으론 강한척 하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빠져 급기야 몽유병을 앓았던 .. 2019. 1. 10.
[서평]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아름드리미디어 강산이 한 번 바뀔만큼의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어느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내 결혼을 앞 둔 한 여직원이 난데없이 책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던 동료의 삶이 너무 메말라 있다고 생각해서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학시절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책 - 여기서 책은 흔히 예기하는 교양서적 즉 문학 및 인문학 서적을 염두해둔 말입니다. - 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간혹 명절이나 방학 때 시골 가는 길 버스터미널에서 충동적으로 사서 보았던 한 두 권이 다였으니 말이죠. 각설하고, 당시 성의에 대한 보답과 호기심으로 몇 번이나 책을 펼쳤으나 채 몇 장을 넘기지 못한고 결국은 책장에 .. 2019. 1. 10.
[서평] 명불허전 MBC! 느낌표 선정도서,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를 읽고서 야생초 편지 황대권 지음/도솔 먼저 책의 느낌을 이야기하기 전에 저자인 황대권씨와 책의 배경 등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서울농대를 졸업했지만, 유신철폐운동과 반정부투쟁을 했고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미국 유학 중 제3세계 정치학, 혁명론을 공부하다가 전두환 시절에 안기부에서 조작한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 동안 황금 같은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생태학에 관심을 두고 몸소 체험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습니다. 원래 감옥에서는 자기 글을 써서 가지고 있지를 못해서 편지형식으로 기록해서 밖으로 보낸 글이 책으로 엮인 게 이 책 라고 합니다. 이 책과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읽고 있는 책이 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편.. 2019. 1. 10.
[서평] 행복지수 가득한 차 한잔의 여유 <가난한 날의 행복> 가난한 날의 행복 이홍 지음/꿈과희망 이 책 을 펼쳐든 건 유명한 김소운님의 동명의 수필 때문입니다. 의 원작도 다수 수록이 되었고 가난한 우리 이웃의 소박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트를 찾은 할머니가 가진 돈 전부 2천7백5십 원에 250원이 모자라 머뭇거릴 때 선뜻 250원을 자신의 주머니에서 채운 여직원의 이야기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서 뚫어져라 쳐다보던 할머니가 뭔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 걸 보며 아이가 떨어뜨린 돈으로 착각해서 추궁했더니 유리조각이었고, '죄송합니다' 는 말을 했지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못해 후회스럽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난히 머리 기르기를 좋아하던 아이에게 어머니가 머리를 감기며 "너는 머리 냄새가 나는 아이다. 기억하렴. 가난하거나, 더럽거나, .. 2019. 1. 10.
[서평] 유시주의 거꾸로 읽는《그리스 로마 신화》 - 신화 속에서 인간 찾기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유시주 지음/푸른나무 평소 제우스와 헤라, 프로메테우스, 아프로디테 등 적잖은 신을 각종 미디어와 귀동냥을 통해 접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 신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신들의 수가 너무 많고 이름 또한 비슷비슷해서 혹여 지겹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련 책을 몇 번이나 집어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하다 기존의 신화 책들과는 다르다는 취지의 제법 후한 평의 소갯글을 읽고 바로 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에 걸쳐 올림포스 신들과 만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작가 유시주는 중고교 때 '자유 교양 읽기'의 필독서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의무감으로 읽었고 신들의 관계를 정리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9. 1. 9.
[서평] 멘사 회장이 된 《바보 빅터》 - 남의 자신의 이야기,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믿는 것!!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한국경제신문 근처 농협마트를 들렀다가 조그마한 서적코너에 들렀다가 책을 집어든지 두 시간 동안 꼼짝 안고 그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한 호흡에 내려 읽은 기분입니다. 책은 두껍지 않고 청소년 교양문고같이 활자도 제법 크게 인쇄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처럼 바보 빅터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독자가 쪽지의 광고엔 멘사 회장을 역임한 천재라는데 바보가 어떻게 상위 2%에 드는 멘사클럽의 회장이 되었을까 호기심에 책을 집어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눌하고 버벅거리는 말투로 바보처럼 보였던 빅터는 실제로 IQ173의 천재였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는 빅터의 모습은 어김없이 바보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IQ.. 2019. 1. 9.
[서평] 청년들의 멘토 시골의사 박경철의《자기혁명》을 읽고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며칠 전 뉴스에서 요즘 뜨는 책으로 김어준의《닥치고 정치》와 박경철의《자기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자는 청년들을 비롯한 이미 많은 사람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에 열광하고 있는 사회현상으로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지만, 후자는 단순히 '청춘 콘서트'의 인기만으론 설명이 어려웠습니다. 그러한 호기심은 선뜻 구매로 이어졌고 처음 몇쪽을 들쳐보다가 그동안 읽고 있었던 모든 책을 잠시 내려두고 정독(精讀)으로 마지막 장까지 내리 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은 책속의 내용이 파편이 되어 어지럽게 머릿속을 떠다닌 하루였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책의 화두는 아직도 친구들 또는 직장동료와 식사 중 나누는 말 속에 감히 끼어.. 2019. 1. 9.
[서평]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자발적 가난'이 주는 행복과 진광불휘(眞光不輝)의 교훈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은행나무 신간을 몇 권 읽고 나면 꼭 고전을 읽기로 하고 산 책들은 책장에 그대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걸 보다가 미안한 마음에 집어든 책이지만 읽으면서 역시 고전읽기란 녹녹치 않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생태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19세기 경전'으로 칭송되고 있는 이 책 『월든』은 콩코드 주변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고 최소한의 간소한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만큼의 땅을 갈아 호밀과 옥수수를 키우며 남는 시간엔 호수 주변의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독서와 명상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던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ou, 1817~1862)가 그의 경험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를 보아 지구 반대편의 한국은 조선이.. 2019. 1. 9.
[서평]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대(大)학자의 뛰어난 풍모 엿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창비(창작과비평사)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 집안의 자랑이라며 귀가 닳도록 말씀하셨던 분이 다산 선생님입니다. 사족일 수 있겠는데 할아버지 얘기를 조금만 더 하자면, 일본 유학 - 대학에 다녔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 까지 다녀오신 후 지리산 산골에 손수 집을 짓고 한평생을 책에 빠져 보내셨습니다. 텃밭 수준의 농사를 제외한 생계를 위한 노력을 오롯이 책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데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당연히 당신의 2세에 대한 뒷바라지는 전무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한(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직접 쓰셨던 책들을 포함한 책과 유품을 대부분 태워 버렸는데 거기에는 그러한 한풀이의 이유였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 당시 어린 .. 2019. 1. 9.
[서평] 김훈 장편소설《현의 노래》- 아수라를 달래는 우륵의 소리 현의 노래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칼의 노래》 이후 문체에 이끌려 두 번째로 읽는 김훈의 소설입니다. 그의 책 속 대화는 간결하고 에둘러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으며 주거니 받거니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의 풍경의 묘사는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우륵의 소리와 함께 사라져가는 가야(伽倻)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현의 노래》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죽음을 앞둔 왕의 생리현상을 비롯한 굳이 몇 개쯤은 빠뜨려도 될법한 처참한 풍경까지 낱낱이 보여주는 세심함이 독자로 하여금 암울함을 넘어선 지옥 같은 시대적 배경의 어두운 아우라를 직접 목도하게 하고 그 때문에 불편해지는 마음은 《칼의 노래》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드는 워드는 '아수라'와 '허허로운 희망'이었습니다. 서기 5~6세.. 2019. 1. 9.
[서평] 파란여우 윤미화의 《깐깐한 독서 본능》- 서평이란 이런거다!! 깐깐한 독서본능 윤미화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년은 조금 각별한 해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독서가 그저 취미가 아닌 생활로 자리 잡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사진의 취미가 햇수로 5년이 넘어가면서 카메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사진을 담고 싶은가?에 대한 해답을 찾다가 결국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사진 관련 책들에 밑줄 그어가던 중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를 읽고서 '사진'에 대한 철학이 크게 바뀌었으며 일단 제대로 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자는 판단하에 '사진'은 잠시 내려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조촐한 사진집(?)을 내고 싶은 마음에 훈련 삼아 블로그에 '서평'도 쓰기로 했습니다. 한 두 편의 서평이 모여 10편이 넘고 .. 2019. 1. 9.
[서평] 윌리엄 제랄드 골딩의 《파리대왕》- 인간의 본성은 악(惡)하다!! 파리대왕 윌리엄 제랄드 골딩 지음/소담출판사 윌리엄 골딩의《파리대왕》처럼 문명과 국가와 인간본성의 괴물 구도를 거의 완벽하게 그려내야 한다. 인간이 인감임을 포기하고 본능에 따를 때 인간은 오로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썩은 시체에 윙윙거리며 달려드는 '파리'가 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최근에 읽은 윤미화의 《깐깐한 독서 본능》에 수록된 서평에 인용된 글입니다. 어린시절 TV를 통해 수차례 흘려봤던 어렴풋한 기억이 퇴색되어 단지 거대한 곤충 괴물이 나오는 영상물로 상상하면서 호기에 찾아보니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고민없이 책장을 이어갑니다. 중반부까지 책장을 넘겨도 텍스트 그대로의 '파리대왕'의 출현에 대한 철없는 기대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이먼이 친구들에게 죽임을 .. 2019. 1. 9.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읽다가 멈추기를 몇 번째... 드디어 읽었다. ^^;;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문학사상사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그의 책을 읽어보진 않아도 그의 이름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그런 스타 작가입니다. 작년에 IQ84 라는 책이 히트를 쳤다고 하니 또 언젠가 읽겠거니 생각했고, 그에 앞서 개인적으로 수학 정석마냥 늘 초반을 맴돌았던 책, 지금의 하루키를 스타로 만들어준 그 작품《상실의 시대: (원제)노르웨이의 숲》를 읽었습니다. 단순히 대중의 인기에 편승한 호기심으로 샀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가 멈췄던 책이 2012년 그것도 1월 1일에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으니 그런 점에선 후련하기도 또 한편으로는 작가에게 조금은 미안하기도 합니다. 일단 알라딘의 리뷰를 보니 8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신(新)감성'을 휘어잡아버렸다고 소개.. 2019. 1. 9.
[서평] 노신(루쉰) 서한집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 루쉰에게 한 발 다가서기!!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노신 지음/창 3개월 전 루쉰의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를 읽고 노신(루쉰)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출판사인 창(窓)에서 '아침꽃' 이후 몇 개월 후에 출판된 노신의 서한집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유세종씨가 편역 - 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평전이 위인을 이해하는 보편적인 방법이라면 평소 철학이 그대로 담긴 서한집을 읽는 것은 평전보다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꽃'을 행간의 뜻을 놓칠세라 읊조리듯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던 것과 비교하면 본 서신집은 제법 빠른 시간내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아침꽃'에서 받았던 감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잡문집과 소설이 아닌 그의 철학이 옴소롬히 녹아든 서신 속의 글들.. 2019. 1. 9.
[서평] 살림출판사 《스티브 잡스》- 성공한 스티브 잡스는 한 명으로 족하다!! 스티브 잡스 김상훈 지음/살림 "Stay Hungry, Stay Foolish" "Stay Hungry, Stay Foolish"는 1970년대 중반 「온 세상 카탈로그(The Whole Earth Catalog)」최종판 맨 뒤표지에 쓰여 있는 말로 스티브에게 평생 영감을 준 메시지입니다. 늘 배고프고 어리석은 상태로 머무르라는 뜻이며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 축사에서 언급하여 유명해진 뒤 지금은 스티브 잡스의 대표적인 잠언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2010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이하 스티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으며 서점에서는 놓칠세라 스티브를 다루는 평전과 책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만큼이나 그러한 책들은 평전도 두껍고 한 줄 .. 2019. 1. 9.
[서평] 레판토의 외팔이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 -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르는 돈 키호테 읽기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지음, 민동선 옮김/청목(청목사) 오직 우리 둘만이 한 몸이라 할 수 있으니 그는 오직 나만을 위해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 그는 행동할 줄 알았고 나는 그것을 적을 줄 알았다. - 미겔 데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전쟁중에 왼손을 읽고 얻은 명예로운 별명 '레판토의 외팔이' 하지만, 귀국중 해적에게 납치되어 10년간의 노예생활을 하게 되었고 풀려난 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기를 당하고 철장신세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길에 떨어진 종이쪼가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읽어대던 시골귀족은 드디어 자신의 분신 '돈 키호테를' 불러냈습니다. "러시아가 낳은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돈 키호테》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