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만든 대나무 수저통 블투 스피커는 동생한테 선물로 주었다.
항상 느끼지만,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분양할 때 훨씬 더 큰 기쁨을 받는 것 같다.
이번엔 SD카드에 트로트를 넣어서 시골 부모님 선물용으로 3호를 제작해봤고 이하 그 스케치 관련 글이다.
준비물
우퍼 스피커 1개 - 4옴이 없어서 8옴으로..ㅎ
https://smartstore.naver.com/techsound/products/363500585
기타
대전류 DC잭 (1,000원)
접이식 손잡이 1개 (1,000원)
고무발 3개 (폐기품)
MDF 칸막이 (폐기품)
배터리(중고품)
배선도
블루투스 모듈의 전원은 12V이고, 2.1채널의 앰프 전원은 5V다.
12전원을 사용하여 B1205S와 같은 강압모듈로 사용해도 되지만, 음악 소스를 제공하는 모듈보다는 앰프의 전력사용이 커 앰프 전원을 기준으로 전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팁으로 블루투스모듈의 레귤레이터(?)의 출력단에 직접 5V를 연결하면 같은 전원으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베이스 조절용 가변저항(포텐셔미터)과 볼륨 가변 저항은 떼어내어 쉴드선으로 연장을 하는 과정에서,, 승압모듈 입력단의 플러스를 볼륨저항 스위치로 연결하면 전체 전원의 ON/OFF를 제어할 수 있다.
앰프와 소스모듈이 분리하고 하나의 전원으로 구성하면 그라운드 루프에 의한 노이즈 문제에 부딪힌다. B0505S(5V의 경우) 전원아이솔레이터를 이용하여 전원 분리효과를 주면 노이즈는 해결되지만, 소스 모듈의 라디오 수신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5V 승압모듈 2개로 앰프와 블루투스 모듈을 분리해주니 라디오 수신율이 정상이고, 잡음도 많이 줄었지만 블루투스 모드 최고 볼륨에서 미세하게 잡음이 들린다. 여러 모듈로 테스트를 해보니 승압모듈에 따라 잡음의 정도가 차이가 났다.
라디오를 포기하고 완벽한 음질을 추구할지...
이 상태로 잡음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으니 라디오를 살릴지..
그것도 아니면 전원을 완전히 분리하여 모두 살리고 충전을 번거롭게할지...
를... 고민하다 현재는 승압모듈 2개와 라디오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엔클로저 (대나무 수저통) 가공
수저통 내부 기존 격벽 제거
폐기장에서 MDF 한 또막을 가져와 스테레오와 우퍼사이를 분리하기 위한 새로운 격벽을 준비
적절하게 재단하여 좌우 스피커와 우퍼를 분리해줌
상단가공
마스킹 테이프를 바르고 그 위에 밑그림을 그림
자작 드레멜로 홀가공
손잡이위치를 잡고 드릴비트로 홀가공
베이스와 볼륨을 달아주기위해 추가 가공
전면판 가공
스카이스톤 스피커 모듈에서 스피커 유닛 분리
(구입처 - 이홈메이드 클럽)
역시 밑그림을 그리고 홀쏘로 가공
전체적으로 홀가공이 끝난 상태
고무발 장착
조립
패시브 우퍼 장착
엠지텍 제품에서 가이드까지 그대로 달아서 고정함
블루투스 오디오 소스 모듈에 B0505S-1W를 연결
참고
앰프와 블루투스 모듈이 같은 전원을 사용할 경우 그라운드 루프가 발생하여 노이즈가 발생한다.
이 소자는 전원 소스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해서 노이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해서 노이즈 제거 소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용전력이 높지 않아 1W 정도의 소자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충전용 DC잭 쉴딩 작업
배터리의 용량이 커서 5A 이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대전류 DC잭(5A)을 사용했다.
DC잭을 케이스에 장착
볼륨저항과 베이스볼륨저항을 쉴드 선을 이용하여 연장했다.
8핀 볼륨저항의 상단 2핀은 사진처럼 상시 연결하고, 빨간색 케이블로 배터리와 승압모듈 사이를 연결한다.
참고
쉴드케이블
쉴드 케이블은 신호선에 주변 전기장에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이 되어 있는 선이다.
폐 USB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유닛을 전면부에 장착
격벽을 세우고 앰프까지 장착한 상태다.
배터리 작업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보호회로가 붙어 있는 1,400mAh 용량으로,,
6개를 병렬로 사용해서 총 용량 8,400mAh다.
엔클로저 간섭을 피하기 위해 3개씩 분리해서 작업함.
승압모듈에서 USB 커넥터를 제거함 (안해도 됨)
베터리팩에 연결하여 테스트
배터리를 격벽 양쪽으로 배치하여 글루건으로 고정함
사진은 유닛사이의 공간 차폐를 위해 격벽사이에 글루건처리와 스폰지 테잎으로 꼼곰하게 마감한다.
우퍼 스피커가 있는 공간에 홀가공하고, 에어 덕트 튜브를 달아줌
폐 우퍼스피커에서 적출한 흡음재를 적절하게 잘라 각 공간에 넣어준다.
패시브 스피커는 충격에 의해 소손될 수 있기에,,
그릴로 보호해줌.
사용한 그릴은 2인치다.
전면판 결합
상하 좌우 4군데 나사 피스를 박아주기 위해 수치를 재고 가공한다.
나사를 이용하여 전면부를 고정한 모습
완성
왼쪽 다이얼은 우퍼,
오른쪽 다이얼은 볼륨과 전원을 컨트롤
USB/Micro SD/AUX/Bluetooth/Radio 등을 지원한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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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피커를 만들면서,, 아마추어가 최소한의 기구를 이용하면서 기성품 수저통을 이용하여 그럴싸한 음질을 내보려고 신경 써서 자작했다.
좌우 풀레인지 유닛은 병렬로 3.3옴 10w, 우퍼 유닛은 8옴 15w의 조합으로 좌우에는 패시브를 달아 미드레인지 저음을 강화했고, 앰프의 스펙대비 우퍼의 저항이 조금 높아 좌우 출력대비 우퍼 출력이 조금 약한 듯 싶어 우퍼공간에 덕트를 달아 좀 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저음을 강화했다.
2020년 3월 코로나 19로 전 지구가 들썩이는 가운데 이렇게 호작질을 마무리한다.
SD카드에 뽕짝이나 가득담아 시골에 내려갈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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