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생일 그리고 병신년(丙申年) 짧은 소회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멀어져간다.한 해가 가면서 한 살을 먹는다..늘,, 그렇다. ... 시경에 이런말이 있다.행백리자 반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풀이하면 백리를 가는자 90리가 반이라는 얘기다. 첫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아포리즘은 시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지만, 일단 첫 발을 디뎠다면,,첫 발에 실린 무게를 지속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얼마나 어려운지를 우리는 뼈저리게 알고 있다.그만큼 마무리가 어렵다. 늘 생일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늦은 생일을 보내면서,다시 한 번 시경의 '행백리자 반구십'이라는 말을 되새기며,,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2016.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