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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멀어져간다.
한 해가 가면서 한 살을 먹는다..
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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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에 이런말이 있다.
행백리자 반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
풀이하면 백리를 가는자 90리가 반이라는 얘기다.
첫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아포리즘은 시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지만,
일단 첫 발을 디뎠다면,,
첫 발에 실린 무게를 지속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얼마나 어려운지를 우리는 뼈저리게 알고 있다.
그만큼 마무리가 어렵다.
늘 생일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늦은 생일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시경의 '행백리자 반구십'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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