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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캠이니 썰부터 풀고 시작한다.

앞집도 캠핑을 한댄다.

옆집도 한댄다..

안지기는 애들 친구네 가족이 캠핑을 다녀오고 카스에 올려진 사진을 보고는 내심 부러워하는 투로 얘기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무슨 캠핑을... ' 하면서 얼버무린게 몇해째인지...


사실 꽤 오래전부터 회사나 지인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고 캠핑관련 얘기들을 듣고 있었지만

굳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데는 아빠의 무기력함이 가장 컸다.

주말이면 그저 널부러져 뒹굴뒹굴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고,

아이들이 나가자고 졸라대면 무거워진 몸을 겨우 추스려 집 주변 놀이터를 배외하는 게 일수였다.




그런데 뭐에 이끌렸을까..

어쩌면 어줍잖은 아빠 노릇을 가장한 새로운 취미로 물건을 사재끼면서 얻는 희열을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텐트와 타프를 사고 침구류도 사고 취사도구도 사고 가구도 사게되었다.

게다가 용품 하나하나를 전부 가격비교를 해서 카페발 용품과 코스트코, 이마트, 다이소등의 발품을 팔아 준비하는 과정이,,

짧은 준비기간에 다소 벅차기도 했고 생각보다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 것에 내심 놀랐다.


10년동안 사진을 취미라고 떠들면서 주제파악은 확실히 하고 있었기에 캠핑용품도 적정 마지노선을 넘지는 않는 선에서 마련했지만,

해외여행가려고 모아논 돈의 1/3이 캠핑용품을 사는데 날아갔으니 역시 적잖은 돈이 필요했다. (160선)

덕분에 결혼 후 첫 해외여행은 내년으로 보류다. ㅎ

뭐 텐트만 65만원 - 지프 포레스트2 - 을 투자했으니 역시 실속형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긴 하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부랴부랴 장비를 조사하고 택배아저씨들 고생에 힘입어,,

초캠치곤 조금은 과분한듯 준비를 하고 생애 첫 캠핑이란 걸 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회사사람이 추천한 강원도 영월의 법흥계곡 라인에서 골랐고 마침 예약이 가능했던 최상류에 위치한 소나무와계곡 캠핑장이다.

같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은 황토와 통나무 캠장이다.

실제로 후기를 보면 두 캠장의 계곡이 모두 같다. ㅎ





지프 포레스트2 리빙쉘텐트와 해피캠퍼 헥사타프 조합이다.

도작하자마자 선풍기부터 켜고 하나씩 하나씩 시나브로 구축한 결과다.

이미지 트레이닝 결과인지 어려움은 없었다. '이거 체질인가..'라고 느꼈는데 주위에 자랑겸 너스레를 떨다보니 그냥 평타수준이란다.ㅎ







후니 2호는 계란후라이에 햇반으로 허기를 달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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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주로 계곡 사진들 투하!!!!














































초캠으로 소나무와계곡펜션이 나쁘지 않았다.

2박을 묵으면서 불편함 없이 즐겁게 놀다 왔다.

장소도 장소지만 백인백색의 사람들이 문제일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꽤 만족감을 주었던 첫캠이지 싶다.

솔직히 힐링이란 말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고파는 상품같아 반감이 없지는 않지만,

멍때리는 시간이 힐링이라면 힐링은 조금 된 것 같다.


더워서 잠못이루는 삼복더위에 추워서 모포를 뒤집어 쓰고 잤고,

낮에도 계곡물이 차가워 상반신을 물에 담그기까지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만족했다.

안지기도 꽤 만족했는지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단다.

지금은 다음 캠핑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ㅎㅎ




+

밥하는 게 그럴것 같아 햇반을 들고 갔는데 오히려 이게 더 불편했다.

자취때 쓰던 10년이 훌적지난 조그마한 조그마한 전기 밥솥이 있는데 그걸 들고 다녀야겠다.



+

설거지용 기능성 솔을 하나 샀는데 무용지물이다.

그냥 수세미와 철 수세미 이렇게 두 개 들고 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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