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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터미널, 서울, 2014.07
시골에서 올라오시는 아버님을 마중하다 공중전화를 보고 있으니, 문득 대학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엔 눈치 안 보고 전화 걸 곳도 참 많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기백 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어디서든 전화할 수 있지만,
막상 가볍게 전화해서 농담 나눌 사람이 없네요..
+
머릿속이 폐허가 될 것 같은 요즘입니다.
휴가라도 다녀오면 나을 텐데 이런저런 일로 그러지도 못합니다.
블로그 잠시 쉬어야 할까 봐요..
정리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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