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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ji, 2011
雨
雨
지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지난 휴가 때 카메라를 모두 정리하려고 했었습니다.
퇴직금을 털어서 장만한 거라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 회수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단, 현금화를 하면 4백만 원이 넘는 돈이라...
그래서 아는 분에게 소니 A55와 35.8 단렌즈 하나를 업어왔는데,,,,,
그동안 너무 눈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A55란 녀석은 반투명 미러를 채택한 DSLT 입니다.
그래서 뷰파인더가 EVF(전자식)입니다.
실내에서 스트로보 물리고 매뉴얼모드로 촬영하면 TTL 미지원 스트로보인경우 LCD나 뷰파인더에 반영을 못하더라구요.
대충 1/125초 ISO400에서도 LCD와 뷰파인더는 너무 어두워 초점 잡는 게 힘듭니다.
이점은 삼성 미러리스 NX10보다도 훨씬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일주일만에 방출을 해버렸답니다.
근데 반투명 미러때문인지 동영상의 촬영중 부드러운 초점이동은 거의 환상적이더군요.
거의 신세계를 보여줬답니다.
뭐 결국은 지금 카메라를 일년 더 쓰고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 했답니다.
웃긴 건 와이프 말인데...
아이찍을거면 어렵게 구했으니 그냥 계속 사용하자고 하네요.
게다가 나들이할 때 다른 아빠들이 카메라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다고......
그 말을 들으니 반대로 세로그립까지 들일까 싶어지더라구요~ ㅋ
이상 카메라 뒷 얘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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