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결핍증
@ 완주, 2011 함초롬히 젖은 풀숲을 헤치며 걸었던 수고스러움 덕에 작은 호젓함을 선물 받았던 날, 머리를 어지럽히던 생각들이 자욱했다가 결국엔 흩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면.. 하고 바랬던,, 언제부턴가 앙앙불락 외면하게 된 친구들을 떠올려봅니다. 불편해진 맘 스스로 다스려보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안에 있는데 '내 안의 아이'는 모른 체하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결핍증!! 제비꽃이 피어있는 2011년 이상한 겨울에,,, + 벌거벗는 느낌이 싫어 에둘러 에둘러 어려운 말들 뒤에 숨어봅니다. + 사람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쓰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등등... 페르소나 결핍증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면(페르소나)을 쓰지 못하는,, 쉽게 얘기하면 적절한 ..
2011. 11. 19.
[8개월] 두 아들과 목메달!!
@ Jukjeon, 2011.10 Hooney in Love Photography 결국, 이 두 녀석 때문에 집안에 한기가 돌았습니다. 제법 잘 참았는데...ㅠㅠ . . . 뉴스에 목메달이라는 단어가 나오더군요. 아들만 있는 집안은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를 풍자적으로 한 단어입니다만,,, 어감상 그리 추천유머는 아닙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요,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과 아들이면 동메달, 그리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고 한답니다. 부모된 입장으로 각오는 되어 있지만, 그래도 정말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드니 주변 분들이 이해해주라는 얘기죠. 후니맘에게 조금 미안해집니다.. 저도 조금 더 힘내야겠습니다.
2011.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