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결핍증
@ 완주, 2011 함초롬히 젖은 풀숲을 헤치며 걸었던 수고스러움 덕에 작은 호젓함을 선물 받았던 날, 머리를 어지럽히던 생각들이 자욱했다가 결국엔 흩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면.. 하고 바랬던,, 언제부턴가 앙앙불락 외면하게 된 친구들을 떠올려봅니다. 불편해진 맘 스스로 다스려보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안에 있는데 '내 안의 아이'는 모른 체하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결핍증!! 제비꽃이 피어있는 2011년 이상한 겨울에,,, + 벌거벗는 느낌이 싫어 에둘러 에둘러 어려운 말들 뒤에 숨어봅니다. + 사람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쓰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등등... 페르소나 결핍증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면(페르소나)을 쓰지 못하는,, 쉽게 얘기하면 적절한 ..
2011. 11. 19.
그 날이 오면,,,
@ 광주, 2003 아빠 5.18 무슨 날이에요? 하고 어느 날 후니가 물어본다면,,, 더보기 음,,그건 말이지... 아빠가 초등학교 때 전두환이란 사람이 군대를 이끌고 총이랑 탱크로 우리나라를 접수하려고 했거든,, 근데 말이지,, 그냥 얌전히 넘어가 주면 좋을텐데 광주에서 대학생들이 그건 잘못됐어~!! 라고 큰 소리를 내기 시작한거야.. 점차 일반 시민도 같이 하면서 커지자 전두환 입장에서는 이거 참 난처한거야.. 그래서 군인들을 시켜 광주를 포위하고는 몽둥이로 때리고 대검으로 찌르고 총으로 쏘고 그렇게 학생들과 시민들을 맣이 죽였단다. 지역을 봉쇄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에겐 간첩이 선동해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그러고 말이지... 세월이 흘러도 이후의 대통령들은... "우리 친구 하세~~~", "일단 나라..
201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