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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ketch/talking

진광불휘(眞光不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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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2009, WB500

 

 

 

불교에 진광불휘(眞光不輝)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진짜 빛은 번쩍거림이 없다"는 얘기랍니다.

 

 

<월든>으로 유명한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이렇게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눈을 감기는 빛은 우리에겐 어둠에 불과하다"

 

 

 

문득 돌아보니 겉으로만 번쩍거리고 좋아 보이는 것만 좇고 있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진짜 빛을 볼 수 있는 혜안이나 내공이 없으니 어쩌면 좋나요?

법정스님이나 소로우처럼 버리고 사는 무소유의 삶을 산다면 어쩌면 그 빛이 보일까요?
하지만, 알면서도 버릴 수가 없는 게 현실이죠.

뭐 삶이 딜레마죠...

그래서 결론은 '빛'을 좇더라도 마음만은 즐겁게...ㅎㅎ

 

 

최근에 100G가 넘는 사진을 지웠습니다.
초창기 사진부터 대충 훑어보며 의미 없는 막샷이라 판단되면 과감히 지우고 있습니다.
혹시 필요할까 싶어 가지고 있었지만, 넘치면 없는 것만 못하다 싶습니다.
무소유를 아주 조금 실천했습니다. ^^;;

 

그런데 지우는 시간도 만만찮네요.
담을 때 더 신경 써서 담는 게 더 중요함을 또 한 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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