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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ji, 2012.06
얼마 전 집 근처에 중규모의 마트가 새로 들어섰습니다.
수박은 비롯하여 각종 과일과 생활용품 등의 세일 등 오픈 이벤트로 후끈후끈 합니다.
곁지기도 매일 들러서 화장지며 달걀 아이스크림 등 싼 품목을 조금씩 사오더라구요.
며칠 전 그 앞을 지나치다 맞은 편 조그마한 과일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박 가격이 1통에 4,800원이라고 써서 붙여둔 A4용지가 말이죠..
새로 오픈한 마트와 같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역시 시위성 가격일테죠.
갈겨쓴 글씨에서 주인분의 심정이 묻어나기도 하고 말이죠.
상황이 그러하니 안쓰럽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있나요? '자본' 주의잖아요... 쩝
더구나 변변찮은 마트 하나 없어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차에 주민은 반길 일이지요.
결국 저 가게는 조만간 문을 닫을겁니다.
남 얘기할 때가 아니네요.
회사가 망해서 옮긴 제법 잔뼈가 굵어진 '상장' 회사가 갑자기 팔리고,
새로운 주인을 위해 몸단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회사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날이 무척 덥습니다.
원래 6월이 이리 더웠나요?
이제 한국의 날씨는 매해 매해 새로울겁니다.
땅 속의 탄소가 인간에 의해 지상으로 옯겨지지만 다시 들어가지는 않을 테니깐요..
더위 조심하시고 피서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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