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본>

그러니깐 이건 만들려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만들게 됐다.

무슨말인고 하니,,
방전기를 만들어보려고 방전 모듈과 DC 메터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고, 한참을 기다려 도착.
기쁜 마음에 열어보니 왠걸 DC가 아니라 AC용이다.
그리고 왜케 커??

ㅜㅜ

 

 

 

그래서 dispute를 열어
"제목은 DC인데 다시 보니 상품 설명 페이지에는 AC로 되어 있네??
제목만 보고 샀으니 내가 잘못한건가? 셀러인 당신이 잘못한 건가..
2달러 돌려주라??"

그러자 셀러가 쿨하게...
"에고 미안타 2달러 돌려줄께.."

해서 예정에도 없던 AC메터기를 5달러에 겟!! 하게 되었고,
문득 위 사진과 같은 가정용 전력측정기가 머리에 떠올라 뚝딱 만들어 보았다.

 

먼저 스펙을 보자

Voltage Measuring Range: AC 80 ~ 260V
Current Measuring Range: AC 0 ~ 20A
Power Measuring Range: 0 ~ 22kW

Energy Measuring Range: 0 ~ 9999kWh
Operating Temperature: -10 ºC ~65 ºC
Operating Humidity: 35~85% RH
Size (L*W*T):9x5x2.5cm/3.54"x1.97"x0.98"(approx)

 

 

하우징용 대륙산 아답터

하우징으로 사용한 중국산 아답터다.
이 녀석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얘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하다.

결론은
아답터만큼은 절대 중국에서 사지 말자!!
HECHOEM CHINA 라는데 그냥 중국은 NO!! NO!!

OEM으로 인증 제품은 예외겠지만,, ㅎ

 

몇 해전 미니 블루투스 앰프를 사면서 옵션으로 구입한 12V 5A의 아답터 내부 모습이다.
PCB 기판의 원래의 입출력 선이 모두 잘려있고 허접한 케이블을 PCB 뒤판에 연결해 놓았고,
특히 출력단 케이블은 마지막 출력단자가 아닌 회로 몇 개를 스킵한 중간 지점에서 점프해 대충 땜질되어 있다. ㅋ

하우징도 대충 열을 쏘니 쉽게 분리가 되고, 흔들면 유격이 있어 딸그닥 소리까지 들린다.
좋은 건지 나쁜건지 이번 DIY에 딱 맞는 크기의 하우징이 생겼지만,,
대륙의 속임수를 보고 얘네들 원래 그러니깐...하고 넘어가는 게 씁쓸하다.


이쯤되니 버려진 아답터를 수집 새로운 케이스를 입혀서 재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

 



 

제작기

 

각설하고,, 만들기 시작
뭐 별거없다. 케이스에 홀가공해서 장착해주면 끝

준비물은 AC 메터기, 10A 이상의 220V 코드, 돼지코, 그리고 아답터 케이스가 다다.
실 비용은 그러니깐... 5~6천원?? 정도다.

 

 

 

먼저 마스킹 테잎으로 바르고,, 홀가공할 밑그림을 그린다.

 

자작한 DC 드레멜로,, 지~잉 잘라준다.
예전엔 드릴비트로 구멍을 내어 커터로 이어 잘라주었는데 드레멜이 편하긴 하다.

마무리는 칼로 다듬어주려고 밑그림보다 살짝 안쪽으로 잘라주었다.

 

메터기 홀 완성

 

돼지코가 들어갈 구멍도 완성

 

요런식으로 장착이 된다.

 

돼지코는 간섭이 생겨 110V 코드 부분을 구부려 주었다.

 



 

돼지코 글루건으로 고정하고,,
Feat 샤오미 무선 글루건

 

땜질해주고,,

 

수축튜브로 마무리

 

반대편은 메터기의 단자대에 끼우면 되니깐,,
혹시 모를 접촉불량을 대비해 납을 먹여 주었다.

 

220V 코드도 단자대에 연결해주었다.
접지케이블은 아쉬운대로 도통되는 방열판을 가져다가 붙여주었다.

+
찾아본 결과 이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접지라인은 출력측 접지 라인으로 연결하여 기기와 직접 연결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돼지코라 접지를 연결할 방벙이 없다.

 



완성

전원 입력은 AC 220V/16A 케이블이다.
메터기는 20A까지 측정이 가능하지만 4천 와트의 제품을 집에서 쓸일이 있을까 싶다.

여튼 전체적으로 왼쪽에서 전원이 들어가 테스터기를 거쳐 돼지코로 나오는 구조다.
돼지코에 꽂은 전자제품의 전기 사용량을 메터기가 보여준다.

참고로, 전압은 병렬로 체크가 가능하지만,
전류는 테스터기가 깔대기처럼 전류량을 몸으로 받아내야 측정이 가능하다.

 

입력부 마감이다.
케이블이 두꺼워 이질감없이 깔끔한 것 같다.

 

반대편은 글루건으로 막고 스티커로 덮어버렸다.

 

뒷면만 보면 아답터 그대로다.

 

 

테스트

전원 인가.

오른족 조그마한 버튼으로 LED ON/OFF, 수치값의 영점 조정을 지원한다.

 



 

 

열풍기를 측정해보았다.
수축튜브 마감용으로 중간정도 온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124.5W를 소비하고 있다.

 

미니 선풍기 1단 - 16W

 

미니 선풍기 강풍 - 21.1W

 

헤어드라이기
1,144W 이녀석 장시간 사용하면 안될 것 같다. ㅎ

.
.
.

 

당연하게 메터기의 수치를 신뢰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정용 전기 용품이 전기를 많이 쓰는지 적게 쓰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된다.

다시 말하면, DC 선풍기가 AC 선풍기보다 얼마만큼 덜 사용하는지,,
헤어드라이기는 얼마나 소모되는지 가늠할 수 있어 충분히 유용하다.

오픈마켓에서 가정용 전력측정기를 검색하면 나오는 푸른색의 그 기기와 거의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정말 우연찮게 만들게 된 AC 전력측정기가 의외로 마음에 들어,,
이번 DIY도 성공!! 이라고 자찬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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