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랄 더 쉐프 칼 소독기 개조
- 리튬이온 18650 3S2P + 승압모듈을 이용하여 충전식으로 만들기 -
<개조후 실 사용 모습>
보랄 더 쉐프 칼 소독기 - 이하 칼 소독기 - 는 펀샵 사이트의 파세코 이벤트를 통해서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다.
아답터를 사용하여 전원을 공급해야 동작하는 제품이라 커피메이커와 정수기가 이미 콘센트를 상시 차지하고 있기에 굳이 사용하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거의 칼받이로만 사용하고 있어,, 고민하다가 개조를 결심했다.
그리 싼녀석도 아닌데 칼받이라니....ㅎ
개조 시작
전체적으로 속이 텅빈제품이라 배터리를 넣을 공간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고 개조를 시작했지만,,
막상 열고보니 애매하긴 했다.
아답터다 18V/1A를 사용한다.
칼을 꽂는 지지대 밑에 선택 버튼을 입력받는 PCB가 있다.
쇼트가 나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칼이 경사가 져서 절대 떨어질 일이 없어선지 절연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보기에 불안불안하다.
저기는 나중에 캡톤테이프로 실링을 해주기로 한다.
물이 떨어지면 경사를 타고 구멍으로 떨어져 물받이로 모이게 하는 구조다.
DRY 버튼을 누르면 동작하는 미니 열풍기다.
20W 30옴의 시멘트 저항이다. 이녀석이 뜨거워지면 뒤에 조그마한 팬이 바람을 불어 내부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구조다.
가정용 전력계로 측정시 대략 14W 측정이 된다.
팬 구동 전류가 조금 보태저 20W를 선회해야할 것 같은데 내부 회로에서 전류량을 컨트롤 하는 것 같다.
소독 버튼을 누르면 저 램프가 켜진다.
대충 7W 소모한다.
UV-C 램프인듯 싶은데 빛이 닿는 부위에 살균력이 99.9%에 가깝다고 한다.
대신 피부나 눈에 해롭다고 하고, 오존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장시간 사용보다는 잠깐씩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세가지 모드를 모두 켰을 때 22.4W가 측정되었다.
18V/1A면 18W를 처리할 수 있는 아답터지만 케이블의 굵기나 본체크기로 볼때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인다.
다만, 18V 2A 정도의 아답터를 제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혹시 배터리를 상단에 고정해볼까 싶어 DRY모드에서 온도를 체크해보았다.
전원을 넣고 2분 정도 지난 후에 시멘트저항부가 59도 상단 부가 26도 정도 측정되었다.
아무래도 불안해서 하단부 메인 기판을 드러내고 밑에 나란히 두기로 했다.
이 기판을 탈거해서 배터리랑 나란히 둘 예정이다.
배터리 작업 및 스폿 용접
장착할 자리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글루건으로 고정했다.
배터리는 소니 중방전 18650 2,900mA를 이용하여 3S2P로 결정했다.
18V면 적어도 4개는 직렬로 연결해야 하지만, 그래도 딱맞게 18V를 맞추기 힘들고,,
그럴바에야 관리가 쉬운 3S로 구성하고 18V까지 승압모듈로 끌어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사용용량 계산
만들게 될 배터리팩은 토탈 5,800mAh의 용량이고,
3가지 모드 동시 사용시 22W인데,,
22W / 18V = 1.2A
대충 12V 6A로 잡고 승압손실없디 5시간 풀로 연속 사용이 가능할것 같고,,
승압에 손실을 감안하면 계산이 어려우니 그냥 4시간 연속,,,쯤 아니겠나 싶다.
그런데 하루 5분씩 3번 정도 사용한다고 봤을 때 16일 정도???
보름에 한 번 정도 충전해주면 될 것 같다.
오랜만에 열어본 자작 스폿용접기
단자들에 먼지가 쌓여 있어 붓으로 청소를 해주었다. ^^;;
스폿용접봉인 크롬동봉의 색을 보니 관리상 갈아주어야 할 것 같다.
스폿치는 영상
스폿 용접하는 ASMR(?) 영상인데 좀 길다.
간만의 작업이라 심장이 쫀득쫀득하다.
동영상을 보면 용접봉 관리가 안돼 불꽃이 보인다.
그냥 찍어두고 싶었는데,, 영상은 갤럭시 노트4로 촬영하는데 스킬 부족으로 힘들다.
게다가 위에서 초점을 잡은 장면이라 스폿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 스폿 용접할 일이 있다면 옆에서 촬영해볼 참이다.
스폿의 결과다.
살짝 강하게 쳐서 제거하기가 만만찮고 탈거를 하더라도 찢어지고 극이 들릴정도다.
배터리 전압 점검..
스토리지 모드로 보관해둔 배터리라 정상범위의 전압이다.
배터리 관리를 위해 보호회를 붙여준다.
밸런싱 충전을위한 케이블을 직렬구성된 각각의 극과 함께 연결해주었다.
밸런싱 케이블은 물받이를 빼면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구조다.
평소 충전은 3S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될 것이고,
밸런싱 충전은 충전완료 이후에 12.6V가 안나오고 한참을 밑돈다 싶으면 해주면 될 것 같다.
보호회로를 연결한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이제 출력단에 4A까지 가능한 승압모듈을 달아줄 것이다.
전류 소모가 많지않다 굳이 달필요가 없지만, 대량으로 사둔 미니 방열판이 남아 도니 붙여둔다..
+
승압모듈은 고전압 고전류로 갈수록 열로 손실되는 양이 만만찮다.
다다익 방열판이다.
가변저항의 다이얼을 돌려 승압모듈의 출력전압을 18V로 맞춘다.
원래 아답터의 DC 소켓과 연결된 케이블은 떼어내고,,
충전을 위해 보호회로(BMS)의 출력과 직결해준다.
BMS의 출력과 직결하면,,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가 가능하고 3S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해진다.
스위치 작업
LED 작업을 따로하기엔 조금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나중에 파워뱅크 만들 때 사용하려고 준비해둔 방수형 LED 스위치를 사용하기로 했다.
직경 20mm다..
아무래도 물과 가까운 제품이라 꼼꼼하게 수축튜브작업과 글루건으로 마감 해주었다.
하얀색은 플러스 검정색은 전원상태 체크용 LED를 위한 마이너스 전원이다.
똑딱 거리면서 하얀색 케이블이 붙었다 끊어졌다 하는 구조다.
위치를 고민하다가,,
정수리에 홀가공을 해준다.
과감히...
ㅎ
스위치 장착...
그럴싸하다.
칼을 꽂았을 때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열 스폰지 테입을 이용하여 사이드로 배치했다.
스위치는 배터리 보호회로와 승압모듈 사이에 달아서 혹시 모를 승압모듈에서 소모되는 대기전력의 걱정을 없앴다.
전반부에 걱정했던 스위치 컨트롤 패널 뒷판에 캡톤테잎으로 절연작을 해주었다.
어디까지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다...
완성
사부작사부작 거리다 살짝 늦은 밤이 되어야 커버를 닫을 수 있었다.
배터리라는 것이 방수를 위한 실링 작업등... 실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긴하다.
뒷면 아답터 DC소켓은 충전으로 바뀌어서,,
바뀐정보를 라벨지에 인쇄하여 붙여주었다.
3S 충전이라 12.6V 용 (4.2V X 3) 충전기를 사용해야한다.
믿을만한 파워텍의 16.8/1.5A 충전기다.
10여일에 한 번씩 이 충전기를 사용하여 충전해주면 될 것이다.
밥주는 중..
거치 및 테스트
만충이 끝나 12.6V...
충전 후 만충전압이 나오면 일단 배터리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하면 된다.
이로써 코드리스 충전식 칼 소독기가 완성되었다.
테스트 영상
개조했으니,,
망가지지 말고 오래두고 곁지기가 잘 사용해주었으면 하는 맘이다.
그동안 칼꽂이로만 써왔던 녀석인데,,
이젠 카의 물기도 제거하고 소독도 해줄것이다.
시간나면 무딘 칼도 갈아줄것이고,,
여튼,,
요번 DIY는 요렇게 끝!!
+
개인 로그의 형식이며,,
따라해도 상관없으나 이 글을 보고 따라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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