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걸 집어왔다.
충전할 때 쓰는 DC잭이 눈에 보여 짝퉁 B6충전기에 이식하면 되겠다 싶었고,
모터는 혹시 몰라 적출해 둘 생각에서였다.

 

 

한경희 물걸래 어쩌고 하는 청소기인데,,
니카드 배터리 전압이 안나오는 걸보니 배터리가 죽어 버린듯 싶다.
생각해보면 성능 좋으면 배터리만 사서 계속 쓰려했을텐데 오래되고 그저그래 버려진듯...


일단 부품을 적출하기 위해 완전 분해했다.

 

 

 

뜯어낸 모터다.
나중에 18650 갈갈이(?)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7.2V라서 전압이 애매하다.
만충된 18650 배터리 2개를 직렬로 연결해서 8.4V를 직결해보니 소리 하나는 우렁차다.

그래봤자 피지컬이 미들급(?)이고 흡입판에 롤러 브러시도 없다.
생각해보면 물걸레가 주 기능이고 진공 청소기는 걍 먼지용인듯...ㅎ

뭐 배터리랑 남는 부품들이 있어 공부할 겸 겸사겸사 살려보기로 했다.

 

우선 LED,
기존 충방전 회로가 니카드용이라 탈거했다.
전원 인식용으로 회로에서 저항이랑 LED를 떼어내어 재활용했다.
일단 스위치에 반응하는 전원 LED는 요렇게 사용하면 될 듯..

 

 



 

 

 

2S(8.4V) 전용 충전기가 없어 예전에 함께 주문해 둔 2S 충전회로를 사용했다.
이 모듈은 12V 아답터로 충전하면 된다.

작업하기엔 전용 충전기가 편하긴 한데 사용자 입장에선 본체에서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스위치에 LED와 배선 작업하고,,

 

 

작은 LED는 스위치에 따라 전원 ON/OFF 상태를 알려주고,
아래에 추가 된 큰 LED는 충전 모듈의 LED로 충전상태를 알려줄 것이다.
(붉은색 충전중 만충시 푸른색)

 

 

 

앞서 얘기했듯 기존 DC잭은 5.5/.25 규격의 B6충전기가 불편해서 교체할 예정이라 적출,,
그 자리에 새로운 DC잭을 달아주었다.

 

+
짝퉁 iMAX B6 충전기의 전원 입력 DC잭이  5.5/2.5규격이다.
대전류를 받아들이기 위함인데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5.5/2.1이 아니라 불편하다.

 

 



 

 

간이 테스트를 위해 테이프로 대충 자리를 잡고,
배터리가 들어갈 자리의 지지대도 없애서 넓혀주었다.

 

 

 

중고로 사둔 묻지마 18650 2200mA를 2S3P로 구성하고 2S 5A짜리 BMS 연결했다.

 

But, 직결시는 힘차게 돌던 모터가 BMS를 통하니 출력이 안 잡힌다.
적어도 5A는 넘는 듯 보인다..

모터가 처음 구동시 최고 6배까지 전류를 땡겨가니 20A급의 BMS를 사용해야지 싶다.
20A짜리 보호회로가 없어 고민하다 충전과 방전을 분리해서 모터랑 직결하는 방식으로 급 수정했다.

이 경우 충전시 BMS가 밸런싱 충전 과충전을 보호해 주지만,
방전시는 BMS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2.5V 컷트가 동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터가 힘빨이 떨어진다 싶으면 바로바로 충전해주어야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겠다.

 

 

 

고물(?) 청소기에 중고 배터리인데 굳이 그렇게까지야...라는 생각이 강해 결국은 이런 변태스런 조합이 나왔다.

흰색은 모터로 직결된 방전 잭,
아래 검정색의 하네스잭은 충전 전용이다.

 

 

 

 

DC잭을 통해 12V 아답터 연결 한 모습이다.

 

 

충전 LED OK

 

 

전원인가 OK
이 상태로 조립해서 완성하면 되겠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배터리팩도 수축 튜브로 감싸주고,, 마무리.

보쉬 열풍기가 너무 쎈 건지 수축튜브가 싼건지 종종 녹아버림.ㅋ
요 파란색의 수축튜브는 열에 약하다. ㅎ
배터리 diy 경험이 적어 시행착오가 적잖다. ^^;;

 

 

대충 완성된 모습이다.
테스트를 위해 부직포를 붙여보았다.

 

 

충전중!!

 

 

전압 메타를 넣으면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어 넣을까 싶었지만,,
청소기 자체도 그렇게 썩 맘에 들지 않고 연습겸 재미삼아 대충 이정도로 어설프게 마무리했다.

전압이 약간 높아지니 흡입력이 조금은 업되었을 것 같기는 한데...도
체급이 워낙 약하다보니 시연하면서도 실사용이 가능할 지가 애매했다.

 

 

.
.
.

 

구동영상

 

 

역시 소리는 우렁차지만 먼지만큼 가벼운 녀석들만 골라서 빨아드린다. ㅋ
정 못 쓸정도면 주요부품만 다시 적출한 후 다시 가져온 곳에 고이 둘 생각이다.

 

 

+
곁지기는 의외로 무선이라 편하다고 좋아라하네..
다이슨.. 아니 차이슨이라도 사야되나..

 

+
곁지기가 본인이 한 말이 있어 몇 번 사용하는 가 싶더니,,
결국 한쪽에 고이 세워두고만 있다.
너무 약해 못쓰겄단다..
^^;;

 

+
본 글에 소개된 개조는 전문적인 지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왕초보의 실험적인 작업으로 그냥 참고만 하기 바란다.


+
결국 모두 분해해서 부품만 빼서 버렸다.
지금은 챠이슨이라고 불리는 디베아를 사용하고 있다.
아래 연관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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