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두 번째 파워개조다.
앞서 개조한 SMPS는 부주의로 악어클립이 파워서플라이 본체에 접촉하면서 내부 12V용 작은 E.I 트랜스가 타버렸다.
다소 위험한 경험을 했지만, 파워서플라이 개조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었는데 네이버 카페에서 컴파워를 무분하고 있어 신청하고 다시 만들게 됐다. 예전엔 쓸모가 없어 몇 개를 그냥 버렸는데 막상 쓸려면 없는... ㅠ
그나저나 중고 파워가 4천원대에 오픈마켓에 구할 수 있는데, 5천원 송료를 받아 분양받은 요 파워가 무료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뭔가 애매하다. 뭐 저렴한데 기분은 찝찝한 그런거...
어쨌든 첫번째 만들면서 부족한점을 보완하고 무분받은 파워가 듀얼레일에 상태도 썩 믿음직스럽지 못해 나중에 교체할 수 있도록 분리형으로 작은 컨트롤 박스로 설계했다.
제작
제조사는 제이씨현시스템으로 제법 알려진 브랜드라 그리 허접하지는 않을 듯 싶다.
MAX 600W이고 12V가 두 개의 레일에서 각각 19A/18A를 지원하지만
뻥파워가 하도 많은지라 실제 몇 A까지 뽑아줄지는 의문이지만 최대로 사용할 용처가 없기에 짝퉁 IMAX B6 12V로 6A충전만 가능하면 일단은 성공이다.
뚜따? 해보니 심하게 묵은 흔적이 역력하다.
이 정도 먼지를 보니 PC방용으로 굴러먹은 녀석인가 싶다.
줍줍이 아니라 분양받은 파워가 이상태라 기분이 썩 좋지 않은건 사실이다.
뭐 오래버텨주면 좋겠지만 컨트롤박스 형태로 만들어 망가지더라도 다른 파워에 이식이 쉽도록 할 생각이다.
케이블을 자른 후 색색에 따라 정리하고 사용할 몇 가닥만을 추렸다.
저 케이블은 20 AWG로 4.5A가 최대 허용전류다.
보통 18 AWG가 많이 사용되는데 브랜드답지 않고 뻥파워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을듯 싶다.
일단 노란색 12V는 B6의 6A 충전과 동시에 3A짜리 글루건 사용을 목적으로 MAX 10A를 잡고 4~5가닥이면 충분하고,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다른 색은 대충 눈대중으로 3~4 가닥씩 추렸다.
검정색은 그라운드이고 공통선이라 12가닥을 추렸다.
2가닥은 전원 스위치와 5V에 부하 연결를 위한 저항달린 LED 를 위해 2가닥을 더 준비했다.
회색은 메인보드에 파워를 끌어가도 된다는 시그널을 위한 케이블이인데 보험삼아 연결
+
참고로 12V의 경우 V1과 V2를 혼용해서 사용시는 주의가 필요하며,
그냥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이 혹시모를 고장을 피할 수 있을 듯 싶다.
구동 스위치에 쓸 녹색과 검정색 전선
하이박스 80 x 130 x 35
상단에 스위치를 배치
왼쪽 사이드에는 다목적용으로 USB 소켓 1구를 배치.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데이타라인에 저항을 달아주어야 하는데 그건 나중에 적용하기로 한다.
컨트롤박스 홀가공 작업
VA메타와 LED, 바나나잭 대전류 DC잭을 위한 홀가공
부품을 장착한 모습
10A 이상의 부하를 위한 바나나잭과 대충 순간 8A까지 버틸수 있는 대전류 DC잭을 병렬로 달았다.
배선작업
LED는 시그널용으로 가시정보를 위해 사용하지만 VA메타로 구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다 미비하지만 부하매칭으로 12V 출력에 안정을 주지 않을까 싶어 달아보았다.
워 있어보이기도 하고...
원래는 10W 정도의 시멘트 저항을 다는데 그 만큼 낭비되는 전력이 아깝기도 하고...
구동 스위치 연결
녹색과 검정색을 사용
USB도 소켓도 만들어 준다.
.
.
.
완성
컨트롤박스만 완성되면 본체에 붙이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다.
커버를 닫은 모습
컨트롤 박스 부착은 나사로 고정할까 싶다가 일단 목업개념으로 글루건을 사용했다.
측면 팬과 USB소켓
상단 구동 스위치
뒷면은 메인 전원 소켓이 있고, 220V 차단 스위치가 있다.
테스트
12V 40W짜리 차량용 글루건이다.
대충 비슷하게는 나온다.
영점을 삼을만한 테스터기가 있다면 VA메타 영점조정을 해주면 된다.
뭐 그냥 이정도 쓰는구나하고 가늠의 용도라 굳이....
B6 충전 테스트
일단 전원 입력은 합격이고 정확한 것은 파뱅 3S 6A 로 충전해봐야 알 것 같다.
테스트 결과
2S(8.4V)5A 충전은 6V까지 안정적이었고, 3S는 5A는 INPUT VOLL ERR 발생, 4A가 안정적이다.
아무래도 5V 부하저항을 달고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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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테스트
시멘트 저항을 달아주어도 문제가 계속되었는데 결국 파워 문제가 아니라 충전 케이블의 문제로 밝혀졌다.
전류가 흐르는 파이프가 너무 얇아 6A를 공급이 원할하지 않았다.
IMAX B6에서 고전류를 위한 14AWG 케이블로 입력부를 튜닝하고나서야 12V(3S) 6A로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했다.
정리하면 전류가 지나가는 모든 구간에서 6A를 커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어느 한 군데가 부족하면 INPUT VOL ERR가 뜬다.
+
개인적으로는 부하매칭 전압보다는 승압모듈을 달아주는 것이 전력 손실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맨 아래 다음 버전 참고
USB로 LED도 켜본다.
그나저나 신뢰성은 둘째치고서라도 VA메타가 있으니,
어떤 녀석이 얼마 만큼의 전기를 가져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으니 확실히 좋기는 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220V 인가되면 5V 상시 전원이 2W를 소비한다.
그리고 구동스위치를 통해 구동되면 부하가 없더라도 12W 소모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12V 출력 안정을 위해 달아 준 10W 시멘트 저항때문인데 10W를 추가로 소모하면서 충전 전원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확실히 재고가 필요하다.
이번 개조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엔 FND인두기도 넣고, 오토 승강압모둘을 이용하여 전천후 가변 DC 전원공급기를 구상 중이고,,
대륙에서 부품을 공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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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했던 용도는 위 링크의 추가로 제작한 전원 공급기를 사용하고,,
불용이 되었다가 현재는 12V 아답터 4개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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