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보쉬18V 배터리팩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써치라이트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당시 커버만 교체하여 인두기, 글루건등에 응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으로 디자인 했는데, 꽤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시간이 나 벼르던 T12 인두기에 적용해봤습니다.
보쉬 배터리팩용 어댑터와 중간 컨트롤 박스는 동일하고 커버만 간단하게 디자인해 출력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하우징과 부품들입니다.
개인적으로 T12 인두기 모듈은 OLED버전 말고 저렴튼튼하고 조작이 심플한 FND 모듈을 선호합니다.
몇 년전 위 모듈을 구입 후 2개를 하나의 케이스에 넣어 제작한 쌍인두기는 지금까지 주력으로 회로 제작에 사용하고 있고 하나는 배터리를 넣어 휴대용으로 만들었는데 1년에 한 번 사용할까 말까 할 정도로 사용빈도가 드물어 그 모듈을 꺼내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거치대는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켓에서 3천5백원짜리 납땜 스탠드에서 떼어내 사용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첫번째 나오는 제품인데 시간이 지나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작 스케치
인두기 모듈은 항공잭을 기판에서 떼어내야 케이스에서 분리가 가능합니다.
다시 출력물에 옮겨 항공잭을 모듈에 납땜으로 고정해줍니다.
고정파츠를 이용하여 거치대를 커버에 고정해줍니다
T12 인두기 모듈 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이어 스위치박스 작업입니다.
한쪽은 락커 스위치, 반대편은 미니 전압계를 스위치 박스에 고정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보쉬 배터리팩 어댑터 작업인데,,
배터리팩과 연결되는 단자는 적당한게 없어 평와셔를 이용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평와셔가 납이 묻지를 않아 도금니켈 0.2t로 전선과 연결할 부분에 스폿용접을 해줍니다.
노란색의 스폿용접기는 EI 스폿용접기로 아마도 0.3t까지 가능한 가장 작은 스폿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넵 자랑입니다. 제작기는 블로그에 공유되어 있습니다. ^^
니켈위에 전선을 연결해주고,, 소다순접 후 글루건으로 마감까지했습니다.
배터리와 합체한 후 전압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각각의 파츠를 합체하여 마무리 합니다.
완성
확실히 3D의 도움을 받으니 가공의 수고로움이 덜해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테스트 영상
영상의 흡연기 소음은 실제 느끼는 소리보다 더 크게 녹음이 되었네요..
다소 시끄러울수 있으니 볼륨을 줄이시면 좋을 듯 합니다.
STL 파일
공유목적 보다는 백업차원의 올려두는 파일입니다.
미흡한 디자인 이지만 혹여 제작해보실 분은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마무리
어쩌다보니 보쉬로 공구들을 맞추고 있습니다.
무선 인두기는 1년에 한 두번 사용할까 말까할 정도로 사용빈도가 적기때문에 굳이 배터리를 넣고 보관만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공구배터리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듯 합니다.
참고로 이미 비슷한 컨셉의 상용제품은 있습니다.
다음은 보쉬용 글루건을 제작해볼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