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ketch
2019. 1. 1.
[서평]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 훗날 나만의 바람 같은 이야기를 꿈꾸며...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지음, 이규원 옮김/청어람미디어 "······저는 일본에 사는 호시노 미치오라는 학생입니다. 책에서 그 마을 사진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곳 생활에 흥미가 많습니다. 방문하고 싶지만, 그 마을에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일을 해야 한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으니, 모쪼록 어느 댁에서든 저를 받아주실 수 있을런지요. ······ 답신을 기다리겠습니다. 234쪽" 도쿄의 헌책방에서 우연히 보게 된 알래스카의 쉬스마레프 마을 풍경은 한 청년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는 곧 그 마을을 수신으로 위와 같은 편지를 띄웠고 그렇게 알래스카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1989년 《주간 아사히》에 일 년간 연재한 원고를 손질하고 새로 쓴 원고를 보태서 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