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리토칼라 충전기 LiitoKala Engineer LII-500 자가 수리

지금은 C8을 많이 사용하지만 굳이 8셀씩 충전할 필요가 없을때는 이 제품만한 것도 없습니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내부저항도 나오고, 자동 방전후 충전등 기능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런 충전기들이 일반적으로 방전 속도가 느려 충전 전용으로 사용하고 방전기는 전용기기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몇 년전 리튬폴리머 테스트를 위해 DC잭을 달기 위해 홀가공하다 디스플레이 출력관련 칩의 핀을 끊어먹고는 사진처럼 숫자 일부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리토칼라 엔지니어 (LiitoKala Engineer) Lii-500 버튼 고장 수리 및 개조 작업

충전기 하나 추천하라고 하면 당연고 요제품 리토칼라 Lii-500을 추천하는 편이다. 가성비가 원인인데 내부저항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가늠의 용도로만 보면 되고, 방전 테스트는 최대 0.5A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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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리를 해보려고 했지만 핀이 너무 가늘고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충전은 잘 되니 그냥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삼성 30Q 배터리 충전을 하던중 특정 슬롯의 배터리가 4V가 넘으면 빠르게 4.2V까지 차서 완료가 되는 이상한 증상이 보입니다.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넣으면 원래 전압이 나오고 다시 반복...

개복..

4셀 모두 최대 1A로 충전을 해서 무리가 갔는지 아님 불량인지 뭔가 처참한 모습입니다.
인덕터 코일은 이상이 없는 듯하고 콘덴서 전해액이 터져 나온듯...

아무래도 커패시터가 망가져 나온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16V 100uF 전해콘덴서입니다.

폐기판에서 같은 내압/용량의 제품을 떼어서 체크해보고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예전에 수리를 포기한 디스플레이 칩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DC잭 구멍 뚫다가 비트가 밀고 들어가 저부분을 갈아버렸습니다. ㅠㅠ

핀이 보일때까지 칩을 긁어내고,,

패턴이 나가서 핀을 찾아 구리선으로 직접 연결해주었습니다.

이쪽을 납땜하면 저쪽이,, 저쪽을 납땜하면 이쪽이 떨어져 여간 쉽지 않습니다.
결국 노안으로 돋보기 안경을 쓰고 커다란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보며 핀셋으로 꾹 누러준다음 구리선 위에서 납을 흘려 겨우 고정했습니다.

이걸 해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