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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Sketch

2년 전 코드리스 충전식으로 개조한 엣지코프 미니 에어써큘레이터 고장 수리 - 기름칠하고 소다신공으로 붙이고...

글: HooneyPaPa 201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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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래 전 개조한 이 후 제법 손이 많이 갔고 그래선지 정도 많이 든 선풍기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2년 쯤 지난 듯 싶다.
스폿용접기도 없고 DIY 관련 경험도 적을 초창기에 개조한 제품인데,,
이 선풍기가 애매(?)하게 괜찮다.

뭐,,, 튼튼하고,,
튼튼해서 막굴리기 괜찮다. 정도...

바람세기가 좀 약한 편인데 속도 튜닝은 6V 이상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디머를 이용해도 별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개조하고 나서 캠핑시나 아이들 취침시 등등에 2년 동안 함께 했었는데,,
최근에 또(?) 멈춰섰다.

 

 

이젠 보내줄까 싶다가도 아무래도 아쉬워 한 번 더 심폐소생을 하기로 했다.
내친김에 청소도 해주고 기름칠도 해주면 선풍기를 끼고 자는 아이들과 올 겨울도 함께 할 것 같다.

 

 

 

모터축 기름칠

 

구리스를 발라주기 위해선 뒤꼭지에 3개의 나사를 풀어야 한다.
살짝 공구난이도가 있다.

 

 

모터 헤드를 탈거하고,,

 

 

검정 테이프를 뜯어내면 글루건으로 마감한 부분이 보인다.

 

 

글루건을 걷어내면,, 모터 축이 보인다.
저기에 그리스를 살짝 발라주면 된다.

 

 

사용한 그리스다.
언젠가 사두었는데 이게 10년 이상 쓸 듯 싶다. ㅋ

 

 

이물질이 안들어가게 다시 밀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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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몸체 수리

- 소다 신공 -

 

본체 아래가 파손되어 있다.

 

 

요기에 체결되어,,
수동으로 끄덕끄덕하는 데 트렁크에서 캠핑장비들과 힘겨루다(?) 파손된 듯 싶다.

 

 

봉합을 위해 소다와 순간접착제를 준비한다.

 

 

소다를 살짝 뿌려주고..

 

 

순간접착제를 덧발라준다.
- 주의 : 이때 유해물질의 가스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

 

 

접착제가 굳고나서,,
필라멘트 테잎을 발라주었고 열을 덧쏘아주어서 확실하게 부착되도록 했다.

+
필라멘트 테잎은 유리섬유가 들어가서 쉽게 끊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테잎으로 파워뱅크류를 작업할 때 많이들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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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수리

 

배터리 전압은 잡히는데 팬은 돌지를 않는다.
이 때 가장 의심이 되는 것이 가장 잘 망가지는 TP4056 충전 모듈이다.

 

 

 

하...
2년 전엔 이런식으로 마감했구나.... 싶다. 마감이 너무 조잡하다. ㅋ

대부분 TP4056 모듈은 중국에서 제작 되는데,,
이게 시도때도 없이 망가진다.
그래서 요즘엔 TP4056모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DC잭 직결로 외부 1셀용 충전기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편이다.
역시 이번에도 사진의 저녀석이 소손되었고, 그냥 제거하고 DC잭으로 충전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주고,,
내친김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하나 더 달아주었다.

18650이 4개 병렬로 연결해서 10400mA라 충전속도가 느린 편인데,
충전 길을 하나 더 추가해서 조금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용한 1셀용 PCM의 스펙이 판매처마다 2A, 2.5A, 3A까지 제각각으로 기록하고 있어 모호한데..
어쨌든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하면 두 배의 속도가 나오지 않을 까 싶은데...
뭐 효과가 없지는 않겠다. ㅋ

사실 PCM 병렬사용보다는 5A 혹은 15A 짜리 PCM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

 

 

 

기존에 미니 스위치 대신,,
랜턴에서 탈거한 스위치를 역시 소다 신공으로 붙여주고,,

 

 

글루건으로 마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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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정보를 위한 LED 추가

 

저항은 전원 신호용으로 밝을 필요가 없어 1KΩ로 달아주었다.

 

 

승압 모듈에 LED가 본체 아래로 비치기도 하고,,
고장 날 경우 어느 단계에서 망가졌는데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아,,,
5V 승압모듈의 출력측이 아니라 입력부(2.7~4.2V)에 달아 주었다.

+
이렇게 해주면 사용하면서 배터리 전압이 내려가고,,
전압에 따라 밝기도 어두워진다.
그래서 LED 밝기만 가지고 대충 충전이 필요함을 가늠할 수도 있다.

 

 

LED 크기는 3mm
이렇게 수치를 재고 작업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스위치 옆 공간에 대충 자리를 잡아주었다.
스위치를 눌러 켜면 LED로 쉽게 ON 상태인지를 체크 할 수 있다.

+
기존에는 메인 스위치가 중간 단계에 있을 경우,,
팬은 돌지 않치만 스텝업 모듈은 켜저 있는 상태로 종종 보관을 했었다.

 

 

완성되었다.
잘 돈다.

 

 

 

테스트 영상

 

요즘은 도리도리도 지원되는 중국산 충전식 미니 선풍기들이 많은데,,
너무 약해보인다.

이 녀석은 막 굴려도 잘 돌아주는 녀석이라 듬직하다.

 

 

자작 만능 충전기로 충전을 해보았다.

2.4A 정도로 예전 1A 대로 나오던 것이 2배 정도 상승 한 듯 싶다.
종지전압까지 쓰고 충전하면 5A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참고로 충전이 완료되는 만충(Full Storage) 전압에 가까워 지면서 전류는 0A에 수렴할 것이다.

 

 

조금 구질구질하게 보일 수 있으나,,
정이든 미니 써큘이라 굳이 심폐소생해서 살려보았다.

 

다음에 망가지면 그땐 정말 보내 줄 생각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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