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의 용량을 가늠하거나, 만충으로 보관한 임신한 폴리머배터리같은 폐기에 방전기의 필요를 느낀다.
언젠가 남들처럼 18650 배터리 옆구리에 스폿연습하다가 갑자기 배터리가 뜨거워지더니 양극에서 기포까지 뿜었던 적이 있었다. 안절부절 못하고 보온병에 넣고 화장실로 갔다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공터에 던져두고 한참동안을 지켜봤던 살짝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 스폿 연습용 배터리는 옆구리는 금물, 확실하게 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많이들 사용한다는 짝퉁 아이맥스 b6에서 방전테스트가 지원은 되는데 전류도 낮을뿐더러 방전하다가 션트저항이 타버린 이후 방전은 지레 겁먹어 버튼을 누르질 못하고 있기도 하다.
방전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보면 EBD-A20H와 같은 완제품부터 DIY 모듈까지 적잖은 제품들이 있다. 그 중에서 연습삼아 가장 저렴한 75W 모듈을 사보았고, 구색을 갖추기 위해 대충 필요한 부품을 모았다.
위 사진처럼 결선한 후에 테스트를 해보니 3A 정도만 방전해도 배터리가 금방 뜨거워져서 잘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방전기로 용량을 정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정전류로 방전을 걸고 따로 메터기를 달아주면 오차는 있지만 어느 정도 가늠은 가능할 듯 싶다.
여튼.. 메터기도 달아주고 그럴싸하게 꾸며주면 될 듯 싶다.
75W가 스펙대비 방열판이 적절한듯 싶은 것이 방전 모스펫(IRFP250M)이 생각보다 뜨겁지는 않다.
굳이 팬도 필요없나 싶기도 하고...
일단, 몇 번 테스트를 더 해보고 실제작에 들어갈 생각이다.
준비물
75W 방전모듈
메타기로 찍어보니 판매페이지의 설명은 잘못됐다.
J2에 VA를 물려야하고,
J1에는 팬을 물려야 한다.
33V/10A 전력메터기
팬속도 조절용 PWM 컨트롤러
나머지는 재활용품
사진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슈
1
배터리의 방전시 컷오프 전압에 이르면 자동으로 차단되는가??
1셀용 6A 정도의 PCM을 삽입해주어야 하나??
리튬배터리 전용이라면 PCM 삽입이 가능하지만, 납산배터리의 경우는?? 납산은 그냥 포기??
--> 그냥 리튬이온 1셀용 대용량 보호회로를 사용하면 팩단위 방전은??
+
고전류로 방전시 전압드랍이 발생함
이거는 조금 걱정되는 것이 원하는 전압까지 방전을 하지 못하는 반쪽자리가 방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
배터리 홀더는 삽입할지 아니면 바나나잭으로 외부에서 연결할까?
삽입도 하고 바나나잭도 달고 응!?
삽입시 방전모듈의 최대 용량인 6A정도 까지 커버가 가능하도록 단자 보강이 쉬운가??
75W면 3S방전이 4,.46A가 최대다.
3
전력 메터기와 팬의 전원으로 아답터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따로 배터리를 삽입해서 사용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 방전중에 배터리가 나가버리면 낭패가 그냥 220V 전원을 이용하는 아답터를 삽입하기로 결정함
그나저나 뭔가 애매한 부분이 있어 급 의욕저하다..
일단 칼을 뽑았으니 대충 만들어보고 다른 용처를 찾아봐야할 듯 싶다..
낫셀 배터리 킬러라든지...
방전기 하우징용으로 사용하려고,,
무료로 받은 중고 하이박스에 검정색 락카를 칠하고 마르길 기다리는 중이다.
요녀석이 준비가 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갈 생각이다.
↓ ↓ ↓
2편 완성기
↓ ↓ ↓
3편 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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