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방전기(75W/6.6A) 만들기 완성편 #02

- 반쪽짜리 완성, 용량체크가 목적이라면 방전기 만들지말고 사는 것이 백번 낫다. ㅋ -

<스티커 작업과 팬그릴을 달아준 후 완성된 모습>


씰떼기없는 호작질의 결과다.
그렇다고 쓸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빠르게 배터리 용량을 가늠하거나,
폐기할 배터리의 방전을 목적으로 겸사겸사 만들었다.
사실 스폿연습용으로 전압 안나오는 배터리의 옆구리에 스폿치다가,,
터질듯 양극에서 기포를 뿜는 녀석을 보온병에 넣고 화장실로 뛰어갔던 기억이 제작을 부추켰다.



부품은 이전 글을 참고하고 이 글은 두 번째 글이다.

저기에 대전류 DC잭과 바나나잭 그리고 220V LED 스위치와 케이블 그리고 하이박스를 이용하여 제작했다.


+
지난 주 테스트에서 방전시 전압드랍때문에 살짝 제작에 의욕이 떨어진 상태다.
제목에 반쪽짜리 완성이라는 제목을 붙인것도 같은 이유인데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여튼 미루고 미루다 굴러다니는 부품이 눈에 밟혀 완성했다.





제작로그

200X120X80 사이즈의 중고 하이박스를 이용했다.

상판 가공

+
드레멜과 같은 먼지가 나오는 작업을 위해 만든 비싼(?) 더스트박스다.
이 이야기는 몇 가지 구상한 것들을 완성한 후에 썰을 풀어보겠다.







여기저기 부품의 위치에 구멍을 뚫어준다.
홀가공..



써클커터 사용할 것이 못된다.
이거 구멍뚫고 옆으로 삐치면서 긁히고 못쓰게 되버렸다.
인치별로 홀쏘를 사서 쓰는 것이 좋겠다.



한쪽은 방열판의 열기가 팬의 바람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주었다.
대충 숑숑숑...



왼쪽 사이드다.
220V 케이블 구멍을 뚫어주었다.



락카칠...
잠깐 1층으로 내려가 무광흑색으로 락카칠을 해주었다.
첫 번째 락카칠은 처음이라 두껍게 칠했는데 테이프를 붙여서 떼니 그대로 벗겨져버렸다.
그래서 홀가공을 한 후 사포로 살짝 갈아준다음 신경써서 락카칠을 해주었다.

상처도 가려지고 대충 볼만해졌다.








무분받은 아답터를 분해하고 모아둔 220V 케이블이다.
220V는 파워메타와 팬의 전원으로 사용되니 소비전력이 높지 않아 케이블 굵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보통 갈색과 파란색으로 된 220V 케이블이 8A~12A까지 나쁘지 않다.



220V 스위치가 필요할 것 같아 급조해 달았다.
메인 전원 스위치다.





12V 소형팬인데,,
그릴이 없다. 나중에 중고 소형파워를 얻게되면 달아줄 생각이다.




부품 장착

바나나짹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그냥 부품이 많아서 달아주었다.

대전류 DC잭이나 바나나잭에 방전할 배터리를 연결해주면 된다.
빨간색 다이얼은 팬컨트롤이다.
1~3A까지는 굳이 팬을 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5A이상시 약하게 틀어주면 될 것 같다.



간섭없이 위치를 잡았다.
박스가 적절히 커서 배치하는데 고민거리는 없다.



판매페이지에 실려 있는 회로도인데,
알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비슷한 방전기가 같은 회로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직접 받아보니 조금 달랐다.

VA를 J2에 연결해야하고, 팬은 J1에 결선해야한다.
팬 극성도 위부터 플러스, 마이너스의 순서이다.



커버쪽 모습이다.
방전용 DC잭의 마이너스는 바나나짹 --> 파워메터 --> 방전기로 이어진다.
방전용 DC잭의 플러스는 방전기로 직결한다.

팬은 PWM 속도조절기로 연결되고 속도조절기의 입력은 방전기의 FAN1과 연결된다.








1S 3.7V 15A PCM

예전에 혹시나 싶어 알리에서 주문해둔 1S용 대전류 보호회로이다.
15A까지 커버하고 1S로 대용량 파워뱅크를 만들어보려다 큰 의미가 없다 싶어 부품함에 쌓여있다.

+
자작하면서 생긴 병중에 하나가,,
부품 하나가 필요하면 배송료나 귀차니즘을 핑계로 같은 셀러에게 이것저것 몰아서 주문하게 되더라.
그리하다 보니 자작품보다 부품과 공구만 쌓여간다. ㅋ



보호회로도 달았으니 거의 끝났다.
케이스를 덮기전에 중간테스트를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완성한다.



완성


전면 모습이다.
나중에 그릴도 붙여주고 스티커를 붙이면 진짜 완성될 것 같다.
그때 업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까지 마무리.



방열판쪽 공기 토출구



220V 전원 컨트롤








테스트

전원 인가!!


배터리 연결

배터리 전압이 표시된다. 3.92V
왼쪽 다이얼로 방전 전류를 올리면 전류값이 서서히 올라간다.



방전 전류값을 1.345A까지 올렸더니 전압이 2.93V까지 떨어졌고,
2A까지 올렸더니 2.4V로 떨어져 보호회로에 의해 컷오프 되 버렸다.

배터리의 특성같다.
고방전 배터리의 경우는 조금 덜할 듯 하다.


+
배터리바다 방전률이 틀리고 전압드랍률도 틀리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 쓰는 방전기는 전압드랍을 반영해서 원하는 만큼 전압만큼 방전할 수 있는 방법을 따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결과,,, 이 방전기로 배터리의 용량을 가늠하는 것은 살짝 무리수이기에,,
반쪽짜리 완성이다. ㅋ




여튼 1A 근처로 사용하면 될 듯하지만,,, 따로 방전기를 만든 이유가 없어졌다.
b6로 방전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 ㅋ







220V 전력 소모 테스트

FAN OFF

1.3W

파워메타와 12V 아답터 소모 전류



FAN ON : LOW

2.6 W

방열판의 성능도 나쁘지 않아 주로 사용하게 될 모드다.
전력 소모가 거의 없다고 봐두 무방하다.

+
예전 셋탑박스가 무부하시 10W정도 소모해서 사회적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ㅋ


FAN ON : HIGH

5.6W

거의 쓸일이 없는 팬 최고속 모드다.
6W가 안되는 전력이라 220V 전력 소모는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다.



테스트 영상



영상속 악어클립 관리가 살짝 부실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쇼트의 위험이 있는데 감안하고 보시길..




그럴싸한 모양이지만 정확한 진단은 어렵고, 대충 폐기용 배터리 방전용으로 드물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만든 방전기를 일단 시도 자체에 의의를 두고 이렇게 마무리한다.


숙제가 남아버린 호작질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