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려진 걸 들고왔다.
DIY를 해본 사람은 이럴때 "오~예"를 외치고 득템했다고 한다.
그 만큼 청소기는 작업이 쉽고 심폐소생시 살아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처음엔 못생겨보였는데 자꾸보니 정든다. ㅎ
물론 리튬이온에 대한 원리는 충분히 공부가 되어 있어야 겠다.
리튬이온은 양날의 검과 비슷하여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집을 홀라당 태워먹기도 한다.
아울러 본 로그를 참고하여 작업하다가 발생하는 피해는 본인의 책임임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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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닦으니 새것같다..
삼성로고는 유닉함도 살릴겸 스티커로 가렸다. ^^;;;
정격전압이 4.8V이다.
원래는 1.2V 니카드(NiCd) 배터리 4개가 직렬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역시 버려진 일렉트로닉스 청소기에서 적출한 소니 고방전 18650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만충 4.2V라서 조금 딸리긴 하겠지만, 야밤에 책상 위에서 사용할 거라 너무 쎄고 시끄러우면 사용이 어려우니 더 좋을듯싶다.
바닥이 특이하게 플라스틱으로 요렇게 생겼다.
흡입구
미니미니 스럽다.
일렉트룩스 청소기에서 적출한 배터리다.
용량을 잘 모르겠지만, 2개 병렬이라 기존의 것 보다는 오래갈 것은 분명하다.
뭐 비슷하게 생긴 소니 고방전 배터리가 용량이 천차만별이라..
제조연월일 조회해보니 뭐 오래되긴했다.
그럼에도 사용패턴상 향후 1년 이상은 쓰지 싶다.
18650 2개 넣을 자리 확보를 위해 케이스 지지대를 일부 잘라냈다.
개조가 끝난 모습니다.
조금 애매한 것이 기존 충전 모듈을 제거했더니 위에 LED 부분에 공간이 남아,,,
4.2V 직결로 충전용으로 DC잭을 하나 더 달아주었다.
원래 충전모듈에서 떼어낸 DC잭은 DC to Micro USB 케이블을 만들어 5V 핸드폰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TP4056 충전 모듈을 거쳐서 4.2V로 변환된다.
케이블은 USB<--->DC잭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대신 주의를 요하는 것이 4.2V 상단 DC잭에 5V를 가하면 터진다.
주의 사항과 충전 전압을 DC잭 옆에 표기하기로 했다.
햇갈리면 큰일이니 네임펜으로 충전 전압을 써주고,,
아이들에게 절대 꽂지 말라고 주의까지 주었다.
충전
5V 충전, 아래 DC잭을 이용한다.
작은 구멍을 뚫어 TP-4056 모듈의 LED로 충전상태를 알수 있도록 했다.
4.2V 1S 충전기 직결사용
이 충전기를 사용할 때는 자체 LED로 판단한다.
개조한 청소기들
청소기 부자다. ㅎ
성능은 오른쪽 녀석이 뛰어난데 너무 시크러워 옆지기는 가운데 녀석을 가장 좋아한다.
아이들은 거실에서 공부나 놀다가 쓰레기가 생기면 내키는 대로 가져가서 스스로 청소한다. ^^
[DIY] 블랙앤데커 12V 차량용 청소기 18650 배터리 홀더를 이용한 충전식 무선청소기로 개조(3S1P, 3S30A BMS 사용)
[DIY] 블랙앤데커 12V 무선청소기(DV1210) 스위치 불량 자가수리 및 18650 리튬이온으로 개조 - 배터리 홀터 타버림 ㄷㄷㄷ
작동 영상
딱 원하는 만큼의 성능과 소음이다.
보통 필받으면 야밤에 DIY를 많이 하는데 그때 사용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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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얘기했듯이 청소기 개조는 리튬이온 충.방전 원리만 조금 일게 되면 비교적 쉬운편이다.
게다가 AS로 리필을 하게 되면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버려진 청소기도 흔한 편이다.
개조할 사용할 배터리도 굳이 새 거가 아니더라도,,
중고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사용패턴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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