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Synergy C1
12년 정도 묵은 참 오래된 녀석이다.
년식에 비해 사용된 시간은 민망할 정도로 드문 것 같다.
최근에 홈씨어터 스피커들이 각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리어 스피커는 이미 컴퓨터의 PC-FI로 사용되고 있다.
이 녀석도 늘 TV 뒤에 숨어서 걸리적 거리기만 할 뿐 언제 울릴지 기약이 없다.
그래서 버릴 결심을 하고 개조를 시작했다.
2달러에 알리에서 주문해 둔 앰프 15W짜리 PAM8610과,
국내 카페에서 주문한 3,500원짜리 블루투스(XY-BT, 알리에선 1.6$ 정도) 모듈을 이용하여 개조했다.
크기와 무게가 상당한지라 포터블보다는 12V 아답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배터리 내장보다는 DC잭으로 전원을 공급받도록했다.
개조작업
스피커는 50W 8옴의 4인지 유닛이다.
15W 앰프라 체급이 달리지만 소리로 유리창을 깨뜨릴 목적이 아닌 이상 크게 문제 되진 않을 것 같다.
가운데 트위터는 활용방법을 찾지 못하고 죽여논 상태다.
왼쪽에 대전류 DC잭을,
오른쪽에는 스위치를 달아 전원을 스위칭 하도록 했다.
PAM8610 앰프의 볼륨저항 다이얼을 상단에 위치시켰다.
전원 인가 상태를 가시적으로 식별 가능하도록 LED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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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그라운드 루프) 문제
앰프는 12V를, 블루투스는 5V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전원에서 시가잭 충전기에서 적출한 Step Down 모듈을 이용했다.
↓↓↓
블루투스 모듈과 앰프를 하나의 입력 전원을 같이 사용하니 중간이상의 볼륨에서 전원 노이즈가 생긴다.
전원을 분리하면 노이즈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으나 적용하기가 애매하다.
시거잭 강압회로대신 LM2596을 사용하니 4/3까지는 노이즈가 잡히지 않아 당분간 이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15W의 앰프라고 하더라도 근데 이 녀석의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올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
IPT-14mm 트랜스 2개를 병렬로 연결하면 잡을 수 있다고 하나 출력이 감소된다고 한다.
+
B1212S, B1205S, B0505S와 같은 전원 분리 소자, 아이솔레이터(islolator)를 사용하면
하나의 입력으로 노이즈 없이 사용가능한 것 같다.
1212는 12V입력 12V출력, 1205는 12V입력 5V출력 용이다.
일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고, 도착하면 적용해 볼 참이다.
+
결론적으로 모듈만 삽입했고,
기존에 사용된 모듈은 그대로 두고 죽여논 상태다.
데모 영상을 참고하자.
몇 개를 찍었는데 소리를 스마트폰 마이크가 쫓아가질 못해 찢어져 녹음되는데 그나마 괜찮은 녀석을 올려본다.
테스트 영상
맥주캔 블투스피커도 그렇고, 사운드코어 미니도 그렇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기는 하는데....
들을 일이 없네.. 쩝..
[2018년 12월 20일 업데이트]
중국에서 전원 아이솔레이터 도착해서 장착했다.
노이즈 상당부분 개선되었고, 최고 볼륨에서 리플노이즈가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결과, 모듈이 분리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원아이솔레이터는 노이즈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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