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YAKIMA 스티커를 붙힌 기기가 얼마 전 사소한 실수로 망가진 Topping D3 DAC 이다.
열어보니 비드(Bead)라는 부품이 터져버렸고, 친절하게도 어떤 분이 부품을 보내줘서 교체해보았지만,,
USB DAC은 동작안하고, LINE-IN은 화이트 노이즈가 심해져 폐기각이다.
요즘 만지는 것들이 잠깐의 실수로 자주 망가진다.
알콜 자작이 많아선지... ㅠㅠ
여튼 그러면서 용처가 애매해진 무늬만 진공관인 FX-AUDIO TUBE-01 프리앰프의 활용방안을 생각해보았다.
내치자니 제값도 못받고 그래서 블루투스 모듈을 추가해서 PC없이 스마트폰의 음악이나 들을 생각으로 가볍게 만들어 보았다.
그렇다고 앰프 내부에 넣기에는 활용도가 떨어져,,
그냥 오디오 블루투스 리시버, 일명 동글을 만들기로 했다.
+
그냥 모듈을 이리저리 배선하여 조립하는 수준이라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준비물
굴러다니는 부품을 재활용하거나,,
없으면 대륙의 다이소 알리를 활용하면 대부분 구할 수 있다.
사용한 모듈은 Bluetooth 4.1이고, XY-BT로 인식되고 5V 전원을 사용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1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다.
배선도
전체적인 그림이다.
충전식의 배선이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제작 로그
홀더에 보호회로를 달아준다.
스폿 용접을 해도 되지만, 블루투스 모듈이 전력 소모가 적어서 홀더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나중에 배터리 교체도 쉽다.
충전을 위한 DC잭 작업
전원 컨트롤을 위한 스위치도 장착
블루투스 전원을 위한 5V 스텝업 모듈을 연결한다.
예전에 보조배터리를 만들 때 많이들 사용하지만, 요즘은 퀵차지 모듈이 나와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LED는 저항을 달아서 5V 출력에 달아주어도 되지만,
귀찮아서 회로의 LED 단자에 저항없이 그대로 연결했다.
+
내부 회로에 연결시 LED 스펙에 따라 안켜지는 게 있는데,,
적출품 중 테스트를 해보고 가시적으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의 LED를 사용했다.
전원 배선
배터리와 스위치 그리고 스텝업 모듈을 통해서 블투까지 연결한 상태
블루투스 모듈이다.
전원과 출력 단자에 전선을 연결해준다.
출력은 하단부 검은색 오디오 단자를 이용해도 되고, 사진처럼 납땜해도 된다.
이어폰 잭을 꽂을 수 있는 오디오 암단자 작업..
사진 상으로,,
가장 긴 녀석이 GND, 왼쪽이 LEFT, 오른쪽 조그만 단자가 RIGHT이다.
직관적이지만 간혹 제멋대로 결선된 것들이 종종 있어 이런 작업의 경우 꼭 테스터기로 도통테스트로 확인 후 작업을 추천한다.
마무리 하기 전에 동작 테스트해서 이상없는지 확인한다.
DC잭은 본체 뒷면에 달아주었다.
글루건으로 홀더를 고정하고,
블루투스 모듈은 필라멘트 테잎으로 고정,,, 마무리한다.!!
완성
대충 이런 모습이다.
볼품은 없다. ㅎ
뒷 면의 오디오 출력단자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이라,,
라벨지로 인쇄해서 스카치 테이프를 덧방하여 붙여주었다.
그래도 없어보이긴 하지만, 뭐 컴퓨터 모니터 밑에 기기들 사이에 올려 둘 생각이라...
음... 깔맞춤이 되었다고 자찬해본다. ㅋ
범용으로 사용을 위해 이런식으로 양쪽이 3극 숫단자를 연결해주면 된다.
충전
DC잭은 보호회로의 출력이랑 직결이라,,
4.2V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일단 블투 모듈 자체가 전력 소모가 극히 적어,, 한 번 충번하면 글쎄 몇 개월은 그냥 쓰지 않을 까 싶다.
그것도 자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여튼 18650 배터리 하나면 오래 두고 쓸 수 있을 것이다.
핸드폰 충전기로 사용은 TP4056 충전 모듈로 컨버터를 만들어 사용해도 된다.
내부는 TP4056 한 개와 DC잭 숫단자가 전부다.
테스트
음질은 뭐...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가 13년 된 클립쉬 홈씨어터용 스피커라 음감용과는 살짝 거리가 멀다.
마치며
블투가 지원안되는 구형차라던지 블투 지원을 안하는 기기 등에 사용하면 될 듯 싶다.
참고로 여기에 소개된 방법이 대부분의 충전식 기기를 만드는 방법과도 대동소이하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드는 방법과도 비슷하다.
여기에 앰프와 스피커 유닛을 추가하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된다.
다만,,
블루투스 동글같은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드는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굳이 필자처럼 만들어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