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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2011
함초롬히 젖은 풀숲을 헤치며 걸었던 수고스러움 덕에 작은 호젓함을 선물 받았던 날,
머리를 어지럽히던 생각들이 자욱했다가 결국엔 흩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면.. 하고 바랬던,,
언제부턴가 앙앙불락 외면하게 된 친구들을 떠올려봅니다.
불편해진 맘 스스로 다스려보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안에 있는데 '내 안의 아이'는 모른 체하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결핍증!!
제비꽃이 피어있는 2011년 이상한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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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는 느낌이 싫어 에둘러 에둘러 어려운 말들 뒤에 숨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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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쓰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등등...
페르소나 결핍증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면(페르소나)을 쓰지 못하는,,
쉽게 얘기하면 적절한 연기를 못해 매번 속마음이 드러나 관계에 있어 스트레스와 불화를 부르는 증상으로,,
싸이탤릭(?)하게 직접 명명해 본 일종의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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