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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3

유레카의 포토에세이《소리 없는 빛의 노래》유병찬 지음, 2015, 만인사 - 유레카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리 없는 빛의 노래 유병찬 지음/만인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잘 찍은 사진이 있다. 시신경을 자극하는 사진과 뇌세포를 자극하는 사진이 그것이다. 전자는 보통 크면 클수록 시세포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많아 그 감흥이 높다. 이런 사진을 추구하는 프로나 열렬한 아마추어(enthusiast)가 "클릭하면 커집니다. 크게 보세요!!" 라는 말을 꼬리표처럼 달아 놓는 이유다. 짐작하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사진의 크기와는 크게 관련이 없고 뇌세포에 전달되는 에너지는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인화되어 전시회에 걸려 있을 사진은 예외로 치자. 전시장 안에 감도는 아우라와 인화에 사용된 염료(잉크)는 그 자체로 시신경과 뇌세포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준다. 통계가 말해주듯이 우리나라 사람은 대체로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직.. 2015. 9. 13.
사진 에세이집 추천 - 정민러브님의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흔히들 똑딱이라고 하면 콤팩트 카메라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필자의 첫 똑딱이는 올림푸스의 3020z였습니다. 제 소유의 첫 카메라였지만 일 년을 넘기지 못하고 캐논의 IXUS 400이 나오면서 팔게 됩니다. ^^;; 그 당시에는 똑딱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DSLR을 구입하고 나서 클럽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다가 똑딱이라는 표현을 처음 접하게 되었으니 똑딱이란 표현이 대중화 된지도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또 DSLR을 소유하지 않는 사람들 또한 많이들 사용하는 이 똑딱이의 유래를 보면, DSLR을 사용하는 커뮤니티 층이 일반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녹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일부 DSLR 카메라 사용자층에서 똑딱이.. 2010. 9. 2.
레인보우의 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 진솔합니다. 포토그래퍼 장원(Rainbow Bridge)의 사진이야기입니다. 사진집이라기보다는 에세이집 아니, 약간은 그 경계가 모호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사진가 장원 그 자신의 좌충우돌 사진 이야기입니다. 사진기를 처음 접했을때부터 지금까지의 노력과 흔적을 사진과 글을 통해서 잔잔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민과 그 고민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사진을 찍을 당시 목적, 느낌들을 글과 함께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보고 있으면 그런 고민과 노력이 묻어납니다. 사실 이 분의 사진은 대부분 그의 블로그를 RSS로 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종종 잠자고 있던 슬럼프를 깨워주기도 해서 늦은 밤 답답함에 끊은 담배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그가 했던 고민,.. 201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