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폿지그는 우물정(井) 형태의 지그를 사용고 있습니다.
몇해 전 3D프린터를 처음 사고 바로 만들었던것이 스폿지그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스폿지그는 정방형의 뱅크를 만들때는 꼭 필요하지만 간단하게 1P나 2P의 배터리팩을 제작할때는 오히려 불편함이 있는데, 사방으로 펼쳐지다보니 좁은 책상위에서 사용하기 애매하고 매번 조이고 풀고 하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때문에 자석형 지그를 하나 만들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귀차니즘에 미루다... Fusion 360 무료사용이 얼마 남지 않아 쫒기듯 디자인하고 출력해봤습니다.
3D모델링
전기자전거나 킥보드 배터리팩을 제작하면서 12S까지 필요성을 느껴, 12S와 8S 두가지 모델로 디자인했습니다. 강자석은 예전에 구입해두고 보관중인 지름 10mm 두께 1mm를 기준으로 한셀당 2개씩 넣을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출력 및 테스트
2일에 걸쳐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지그 특성상 무게가 있고 단단하면 좋을 듯 싶어 프린트 슬라이싱 프로그램에서 내부채움 12S는 40% 8S는 60%로 출력했습니다.
사용할 네오디움 자석입니다. 지름 10mm 두께 1mm 이고 지그에 부착은 순간접착제를 사용합니다.
한방울씩 떨어뜨리고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18650 8개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자석은 강할 수록 좋은데 사용한 강자석이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붙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뭐 흔들면 떨어지기는 합니다. ^^;
2P는 사이드에 볼터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M6볼트이고 길이는 8mm 입니다.
M6 나비너트가 있으면 좋지만 너트만 있어 3D로 손잡이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선 형태도 가능합니다.
8S용과 12S용
간단 소개영상
3D STL 파일
마무리
앞서 얘기했듯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사용이 쉽지만, 3P이상은 사용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2P작업시 사이드 볼트를 너무 강하게 좋이면 지그가 휘어 접착력이 약해집니다. 스폿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당하게 좋여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이러한 자석 방식의 스폿지그는 휨 문제때문에 실 사용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실험적으로 제작한 자석형 스폿지그 제작기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