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탁스타 헤드폰 HI 2050 무선 블루투스로 개조

 

 

 

들어가며..

 

10년 전쯤 "대륙의 실수"라는 바람을 몰고 반도로 건너 온 꽤 유명한 탁스타 HI2050 헤드폰이다.
 생긴걸 보면 아는 사람이 있을것 같은데 지금도 2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베어다이나믹 DT880 카피품이다.

 

 

그 동안 헤드 부분이 삭아 폐쇼파 가죽을 잘라 리폼했고,
케이블 단선으로 자가수리, 옛날 오디오용 굵은 잭이 불편해 작은 잭이 달린 케이블로 교체해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오픈형에 헤드유닛이 커 착용감이 좋아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주로 아이들이 쓰고 있었는데,,
요즘은 사용 빈도가 떨어지면서 옷걸이에서 내려오질 않는다. ㅎ

여튼 궁상맞지만 마지막 한 번 더 개조해 사용할 생각이다.
버리긴 너무 아까운 음질이니 말이다.

그나저나 구입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제품들이 너무 많다.
버릴줄 알아야는데....
^^;;

 

 

 

개조 작업

 

분해 시작!!

 

 

케이블이 달린 유닛을 분해한 모습이다.
예전에 교체했던 케이블이 보이고, 자세히 보면 GROUND 공통에 RIGHT만 반대편 유닛으로 나가는 간단한 구조다.

 

 

무선으로 개조할 예정이라 과감하게 케이블을 잘라낸다.

 

 

케이블이 나온 자리엔 언젠가 모 카페에서 무분받은 오디오 소켓을 달아줄 생각이다.
이렇게 하면 필요시 케이블을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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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선을 작업한 모습이다.
스피커 오디오 입력선과 소켓을 연결했고 블루투스 입력을 위해 그대로 연장해서 준비해 둔다.

 

 

배터리는 모 기기에서 적출한 조그마한 리튬폴리머다.
여기에 5V 스텝업 모듈을 달아 블루투스 모듈에 전원을 공급한다.
500mAh인데 이 정도면 6시간 풀로 정도는 쓰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한 것은 테스트를 해봐야 알 듯 싶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DC잭도 달아주고,,

 

 

블루투스 5.0 모듈 작업을 마무리한다.
앞서 준비한 배터리 모듈의 전원을 연결해주고 L/G/R 3선 케이블도 연결해준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G와 R이 바뀌었다. 요것때문에 조립해놓고 다시 뜯음.. ㅎ

 

 

전체적인 배선을 볼 수 있도록 배열한 모습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배터리 --> 스위치 --> 스텝업모듈(5V) --> 블루투스
블루투스 <--> 스피커
오디오 소켓 <-->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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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케이스에 부품들을 적당하게 배치해서 고정
스텝업 모듈은 아래로 배치하야 LED가 식별되도록 했다.

 

 

조립이다. 분해의 역순!!

 

 

케이블을 이용하여 음악을 들을 경우

 

 

앞 서 얘기한 대로 블루투스를 켜면 헤드 사이로 푸른색 LED가 보인다.
전원 식별을 위해 따로 LED를 달 수고를 덜어주었다.

 

 

배터리의 상태는 DC잭을 이용하여 배터리 전압을 체크해서 알 수 있다.
2.7V는 0% 4.2V는 100%를 기준으로 가늠하면 된다.

 

 

충전은 4.2V 1S 전용 충전기를 이용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이 작아 전류제한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충전해보니 잘 동작해준다.

 

 

 

 

테스트 영상

 

영상을 찍었는데 아랫층 공사로 시끌벅적한 상태라 동작상태만 봐주면 될 듯 싶다.

 

이렇게 간단히 작업이 끝남.
요건 후니 1호 배그(?)하는데 사용하라고 주어야할 듯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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