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가스로 떠나기 전날 수도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투어를 진행했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의 지배를 받은 나라라 그와 관련된 역사전 유물 성곽등이 밀집해 있는 인트라-무로스(성벽 안쪽) 지역을 마차(깔레사)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인 마닐라 투어 같다.
동생이 미리 예약해 대기하던 마차 2대로 진행했는데 마부와 아이가 한팀으로 아이가 맨 앞자리 필자 옆에 함께 앉아 안내를 진행했다.
옛날에 스페인 감옥 지금 경찰서
옛날에 일본놈 감옥 지금 박물관...
일본놈 개새끼 쪽바리새끼(?)... !?????
마지막 멘트에 일행이 깔깔대며 추임새를 넣고 신이난 아이는 더 크게 일본놈 쪽바리새끼!! 를 외쳐댔다.
문득,, 아이에게 안내를 시킨 건 다분 어른들의 계산인 것 같다고 느꼈다.
가다가 포토존이 나오면 내려서 사진을 찍고 다시 가고 했다.
크게 성곽을 따라 돌지만 젊은 사람들이라면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봐도 됨직한 거리로 생각된다.
사진 촬영을 위해 내렸다가 다시 타기를 3회 정도, 전체 투어에 걸린 시간은 사진촬영 시간 포함 1시간이 남짓...
Baluarte de San Francisco de Dilao
발루아르떼 디 싼 프란시스코 디알로 ?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스페인어같은데 스페인 요새(?)가 아니겠나 싶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한국인 가이드가 없으니 조금 답답하긴 했다.
성벽 곳곳에 전쟁의 흔적으로 깨지거나 총알자국을 유산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사진처럼 성벽 안쪽 도로를 따라 가면서 관람한다.
계속해서 예전에 뭐였고 지금은 뭐다..라는 아이의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발루아르떼???? 요새의 대포 앞에 몰려든 아이들...
성벽 건너 편엔 골프장이 조성되어,,,
평일에도 한가하게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잖다.
오래전 옛날 스페인군이 저 곳에 배치되어 미군에게 총을 겨누었을 것이다.
울 가문의 홍일점!! ^^
마차를 타면서 안내해 주던 아이다.
뛰어 넘어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해주었다.
아래 외국인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는데 사진이 작아 잘 보이지는 않는다. ^^;;
왼편의 건물은 대학생들 기숙사처럼 보였다.
역시 코스프레한 학생이 인상깊다.
낡은 이국적인 건물들 사이를 지난다..
마차가 사람 차 오토바이 지프니 등등 마구 뒤섞여 차선이 있는 듯 없는 듯 시나브로 오간다..
흥미로운 사자 벽화의 건물
덩치 3인방!! 마닐라 성당앞이다.
결혼식 화보촬영이 한창이었다.
성곽을 개조해서 기념품을 팔거나 음료를 팔기도 했다.
컨셉 샷!!으로 마무리~~
필리핀의 역사를 대~충은 눈으로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로 스페인 식민지 시간에 지어진 건물로 추정되며 2차 대전의 흔적으로 성곽에 총알자국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말이다.
따지고보면 안아픈 역사와 나라가 있을까 싶다..
+
신종 코로나 감염 국내 확진가 오늘(2020년 2월 3일) 기준 15명입니다.
모두들 빠른 쾌유를 빌며,,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
모두들 어려운 지금의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서 이겨냈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