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개조후 테스트 중인 모습>
산책(?)하다 버려진 벽돌(?)만한 크기의 아답터를 주어왔다.
아답터의 경우 DC잭 연장선이나 케이스 재 활용 등등 쓰임새가 많은 편이라 눈에 들어오면 일단 챙겨오는 편이다.
득템!? 이다. ㅎ
출력측의 커넥터가 처음 보는 것이 마이크로 소프트 전용기기의 전원공급용인 듯 싶다.
구글링 결과 엑스박스 원 혹은 360의 아답터로 보이고, 실제 벽돌만하다고 해서 해외에서도 brick power sypply라고 부르는 것 같다.
찾아보니 이전 버전은 전류량이 18A 정도 나오는 듯 싶은데 이 녀석은 10A 정도다.
뭐 이 정도도 꽤 훌륭한 전원 공급기로 개조가 가능할 듯 싶다.
여튼 이대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니,,
밸런싱 충전기인 iMAX b6와 iSDT q6의 전원공급과 캠핑시 LTC3780으로 만든 다목적 충전기를(아래 참고글 참조) 위해 개조를 시도했다.
좀 더 정보를 찾아보니 5Vsb의 sb는 standby의 약자로,,
220VAC가 입력되면 5V로 대기(standby)하다가 PS_ON 시그널에 5V가 입력되면 메인 출력이 나오는 구조로 보인다.
아래에서 좀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
분해
일단 개봉을 위해서는 가운데 홀이 있는 별모양의 비트가 필요하다.
이런거 하나 사두면 편리하다. ㅎ
지난 광군절때 저렴하게 사서 드릴이나 청소기등의 수리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제법 커서 개조 공간도 클것 같아 전압계와 승.강압모듈을 넣어 가변으로 만들까 싶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니 케이스 상단부가 뭔가 오묘한 프레임이 달려 있어 추가로 달기가 애매한 구조다.
구조를 살펴보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팬에 의해 공기가 이동하면서 상단 방열판 붙은 소자(정류브릿지와 모스펫 등..)와,
2차단의 소자들을 냉각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된 듯 싶다.
고민하다 일단은 추가 회로를 넣지 말고 이 상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
하지만 5V 팬을 따로 하나 달고 방열을 위한 프레임들을 모두 걷어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결국 팬으로 교체함,, 아래 업데이트 참고!!
하단부의 SMPS 메인기판을 살펴보자.
왼쪽부터 220VAC를 처리하는 1차단과 정류 후 오른쪽 DC쪽의 구분이 가능하다.
상단 팬과, 하단 가시적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LED,
마지막으로 가운데 메인 출력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컴퓨터 파워처럼 다양한 색의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링 결과 각 케이블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검정색 : GND
노란색 : 12V (10A, Main)빨간색 : 5V(1A, StandBy)
파란색 : PS_ON (파워 온 시그널)회색 : RSENSE (Remote Sensing으로 기기단에서 전압 드롭상태를 체크해서 피드백) - 옵션
따라서 이 SMPS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PS_ON 케이블인 파란색에 Standby 케이블인 빨간색을 쇼트 시켜주면 된다.
즉 PS_ON 측에 5V가 흐르면 노란색 케이블에 12V가 출력되는데,,
일단 220VAC 입력단에 스위치를 달고 ON/OFF를 할 생각이라 상시 쇼트로 개조할 생각이다.
구글링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테스트를 실행했다.
테스트를 위해 과감히 컷!!
220V 인가후 노란색과 검정색 사이의 전압을 체크 --> 전압이 안잡힘!! POWER OFF 상태다.
파란색(PS_ON)과 빨간색(5V)를 서로 연결한 후 전압 --> 12.31V 로 정상적으로 출력이 된다.
어차피 신호용이라 1A의 전류를 시그널로 그대로 넣기보다는 저항으로 전류량을 줄여주었다.
1K 옴의 저항을 직결했다.
저항을 달아주어도 잘 동작한다.
이대로 연결한 후 상시 연결해주면 될 듯 싶다.
개조 시작
테스트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개조를 시작한다.
MAX 10A 가 대전류긴 하지만 단자 선택에 있어 조금 애매한 편이긴 하다.
XT60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5A 이상은 바나나 단자를 이용하고,
5A이하는 편하게 대전류잭 DC단자를 달아주기로 했다.
스위치는 220V 인입단을 직접 컨트롤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케이블을 마저 자르고,,
정리를 시작한다.
PS_ON 파란색과 1K옴 그리고 빨간색을 직결해서 연결한 후 수축튜브로 마감해준다.
DC잭에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각각 작업하고,,
바나나잭에 병렬로 연결한다.
바나나잭은 상단케이스 결합부와 간섭이 있고 케이블 연결이 애매해서 직접 납땜해서 연결했다.
간섭없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DC잭은 기존 출력 홀에 추가 작업없이 그대로 체결된다.
간이 테스트를 해보았다.
OK...
검정색 바나나단자가 살짝 위로 올라가 있는게 찝찝하다. ㅋ
메인전원 스위치 작업
250V 3A까지 사용가능한 미니 스위치다.
처음엔 사각 스위치를 달아주려고 했으나,, 가공이 귀찮아 원형 스위치로 교체했다.
12V/10A=120W 라서 220V단은 손실이나 효율감안해서 2A면 넉넉할 듯 싶다.
적당한 위치를 찾다가,, 선택한 곳이다.
상단보다는 사이드로 선택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위쪽으로 정리를 해주었다.
220V 입력 소켓의 흰색을 선을 잘라서 스위치에서 뺀 케이블과 연결하기 위해 다음어 준다.
납땜으로 이어주고 수축튜브로 마감한 모습
이대로 케이스를 덮어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모습이다.
살짝 있어 보이라고 라벨을 프린트해서 붙여주었다.
필자는 보통 라벨지와 스카치테잎을 이용한다.
스위치 부분에도 달아주고,, 진짜 마무리한다.
테스트
일단 두 개의 기기를 한꺼번에 사용이 가능하다.
Y케이블을 이용하여 분기한다면 10A 한도 한에서 다수의 기기를 운용할 수도 있겠다.
이를테면 캠핑장에서 자작 다목적 충전기 전원 공급과,
Y케이블을 이용한 LED 캠핑등 두 개를 한꺼번에 운용할 수 도 있겠다.
몇 개를 사용하던지 120W 안에서 유연하게 쓸 수 있을 듯 싶다.
자작 드레멜도 힘차게 돌고,,
B6로 5A로 맥뱅도 충전해보았다.
목표대로 밸런싱 충전기 전원공급용으로 손색이 없다.
충전중에 LED 캠핑등도 켜보았다.
우연찮게 겟!!하게 되어 의도치않게 만들게 된 12V/10A급의 벽돌 아답터다.
엑스박스(XBOX)와 같은 고전력 기기의 전원공급용으로,,
MS가 설계하고 중국(?)에서 제작한 녀석이라 성능은 보증될 것 같아 캠핑용으로 그만인 것 같다.
다만, 방열시스템으로 인한 공간낭비가 다소 아쉬운데,,
나중에 다 들어내고 처음 생각했던대로 이런저런 회로와 자체 미니 팬을 달아 추가 개조를 해볼까도 싶다.
↓↓↓
업그레이드
- 팬교체 및 전압전류계 달기 -
사용중에 팬소음이 거슬려,,
탈거!!
조금 조용한 팬으로 교체해주었고,
전압전류 메터(VA Meter)를 달아주기 위해 홀가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팬속도 조절 PWM 디머와 가번 전압조정기등을 추가로 달아줄 수도 있지만,,
필요시 추가로 진행하는 걸로 하고,, 일단 여기에서 마무리한다.
+
처음부터 모든 부품을 고려하고 만든다면 좀 더 합리적인 위치를 정해서 작업이 가능할 것 같다.
이를 테면 팬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생각에 선정한 메인 스위치의 위치는,,
다른 팬으로 교체한 지금은 조금 애매하다.
참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