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완성된 모습을 올려본다.
이렇게 보니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긴 하다..
들어가며..
헤어드라이기 모터로 추정되는 걸 가지고 미니 송풍기를 만들었고 간단 로그를 올려본다.
미니 송풍기에 대한 욕구는 일전에 구입한 알리발 초강력 송풍기부터 시작되었다.
무지막지한 성능에 소음까지 무지막지한지라,,
집에서 사용할라치면 윗집 아랫집 눈치가 보여 여간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 관련 글은 아래 연관글을 참고 -
그러다 우연찮게 송풍기 부품을 DIY 카페에서 분양받고 그 동한 늘 만들어보고 싶었던 송풍기를 제작해보았다.
헤어드라이기모터로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모습이다.
모터에 AC 정류를 위한 다이오드 브릿지가 달려 있다.
11시와 5시 방향에 AC를 입력하면 활성선의 위치에 상관없이 2시 방향에 플러스가 7시 방향에 마이너스가 들어가는 구조다.
DC를 직접 물릴 경우 다이오드 브릿지를 제거하고 물려야 한다.
제거하지 않을 경우 7시 방향에 플러스 그리고 2시 방향에 마이너스를 물릴 경우,
플러스가 마이너스로 그대로 들어가 쇼트가 발생하고 결과 과부하로 다이오드가 소손되어 버린다.
실제 경험담이다.
제작 스케치
일단 대충 쓸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 장남감 박스에서 가져와 봤다.
하지만 파란색의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았고, 풍선 바람넣는 펌프와 스피너 케이스만으로 만들었다.
풍선 펌프를 2등분하고 대충 결합한 모습이다.
모터가 충분히 강하면 이런 모습도 가능하겠지만,
실제 테스트 해보니 저 가느다란 구멍으로 나오는 바람이 시원찮다.
그래서 장난감 중에서 대충 홀직경이 크다고 생각되는 것을 구해서 달아보았지만,,
역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나중엔 펌프 끝부분의 잘라 이어붙여 사용하는 걸로 정했다.
스피너 뚜껑에 구멍을 뚫어 송풍기 흡입구로 공기가 원할하게 들어가도록 했다.
반대편엔 리셋스위치와 전원 공급을 위한 DC잭을 달았다.
이런식으로 연결
DC모터는 극성에 따라서 회전이 전환되니 정방향이 아니면 극성을 반대로 연결해주면 된다.
커버상태가 깨끗하지 못해,,
스티커로 가려주었지만 조잡해 보인다. 이것도 실패!!
반대편의 모습이다.
저 구멍을 통해서 바람이 들어가 앞으로 나오는 구조다.
케이스와 앞부분 검정색 주둥이(?)는 검정색 글루건을 이용해서 붙여주었더니,,
꽤 단단하게 고정되었다.
위에서 본 모습이다.
주둥이(?)다.
대충 그럴싸하게 바람이 나온다.
사용시 DC잭을 꽂차주고,
위 리셋 스위치를 누르고 있으면 구동된다.
테스트
마치며..
일단 책상 위 쌓인 먼지를 제거할 정도의 성능은 나온다.
하지만 12V는 너무 약해 사용불가, 24V 정도는 되어야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성능이 나온다.
포터블로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12V를 사용한 미니 에어송풍기를 계속 알아봐야겠고,
그때까지 이 제품은 파써 옆에서 소소하게 먼지털이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어쩌면 3D프린터를 사서 하우징을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르겠다.
결론이다.
컴퓨터의 찌든 먼지를 제거하려고 한다던지 강력한 바람을 원한다면,,
헤어드라이기 안의 블로워를 이용한 자작은 비추천이다.
원래라면 모터를 좀 더 괜찮은 녀석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정석일 것 같으나,,
작은 승압모듈 하나로 테스트해보려고 달아보았다.
보완작업
사용해보니 파써에 물릴 수 있는 작업대에서만 실사용이 가능해서,,
미니 승압모듈을 달아서 맥뱅(맥주캔 파워뱅크)를 이용하여 휴대가 가능하도록 보완이 필요했다.
이하는 승압모듈(Booster) MT3608 를 추가한 내용으로 결과,,,
모터 성능 특성상 고전류로 자주 모듈이 나가버린다.
이하는 작업로그이고 결과 추천하지 않는다.
MT3608 모듈의 경우 26V까지 권장한고,
실제 지원하는 전류는 2A이다.
최대는 28V에 +/- 오차는 있다.
출력 전압을 26.5V로 맞추었더니 실제 부하연결시 사진처럼 28.5V로 최대치가 나온다.
승압모듈은 전압드랍이 아닌 상승쪽으로 동작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렇다.
모터에서 요구하는 전력에 수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압이 상승한 건지 어쩐건지...ㅎ
여튼 실 사용에는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긴 해서,,
이대로 삽입하기로 했다.
작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스위치 뒷단에서 입력을 연결하고, 출력쪽 단자는 모터에 연결해주면 된다.
케이블 결선 후 스폰지 테잎으로 고정
이런식으로 고정
모듈이 작아 체결에 간섭이 없다.
완성!!
이 보완은 일주일만에 모듈이 나가버렸고,,
모듈 교체후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나가버렸다.
결국,,
12V 싼타페 워셔액통에서 적출한 모터 크기가 비슷해서 교체했고,
만족할 만한 성능이 나왔지만 여러가지 보완거리가 생겨 해결하면 업데이트 해 볼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터로 송풍기 만드는 것은 내장 자체 모터로는 다소 미흡하고,,
다만 송풍 팬의 구조가 쓸만해서 팬 프레임에 다른 모터를 삽입하여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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