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V 차량용 선풍기를 속도조절이 가능한 데스크팬(탁상용)으로 개조


회사 탁상용 선풍기가 오래되어 말썽이다.
새로 사야지 하면서도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구리스 도포해가벼 근근히 버티고 있다가,,
쓰레기(?)급의 12V 차량용 선풍기를 누군가 보내줘서 급조해 만들어보았다.

일단 쓰레기(?)라고 칭한 이유는 이러하다.


사진을 보라.
문제의 쓰레기급 선풍기다.
완충제로 넣어준것인지 아니면 사용하라고 보내준 것인지 처음엔 뭔가 애매했다.
- 사실 내부 모터는 쓸만해 적출해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긴하다. -


분양받은 카페엔 예의상 감사의 글을 올리긴 했지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블로그에서 심정을 진솔하게 드러낼라치면,, 역시 기분은 썩 좋지는 않았다.
이전에 분양받은 드릴 4개도 같은 분이었고, 약간의 사연이 있지만 감사의 표시로 추가로 보내준 또 사진 속 보쉬 드릴도 그렇다.

2008년산 보쉬 14.4v 전동드릴인데 11년 묵은 드릴이라 일단 힘이 빠지고,,
그래도 성의상 복원해보고 관련 글을 올려보겠지만,
역시나 파써에 물려보니 브러시 탄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걸보니 폐기가 답인듯 싶다.



여튼 뭐 그렇다.
그래도 보내준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닦고 부러진 살은 강력본드로 고정하고 청소해서 실 사용가능하도록 개조를 해보았고,
본 글은 일련의 작업들을 대충(?) 올려본다.



먼지 수두룩한 선풍기를 분해해서 녹슨 나사는 WD40으로 살짝 담가주고,,
케이스도 치약으로 청소를 해주었다.



사용된 모터와 스위치다.
모터는 12V이고 상태는 나쁘지 않아보인다.
스위치는 3s3p 스위치로 1은 최대 속도 0은 Off, 그리;고 2(II)는 저항을 물린 저속모드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단순한 구조라 전압만 맞춰주면 망가질 일은 거의 없겠다 싶다.






선풍기 헤드와 결합할 적당한 본체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상태 메롱의 아답터를 사용했다.
선풍기 헤드를 체결할 구멍과 케이블을 넣을 작은 구멍을 스텝드릴 비트로 가공해주었다.



먼저 아답터케이스에 선풍기헤드랑 닿는 부분에 강력본드로 결합했고, 내부는 글루건으로 2차 고정했다.
나사로 고정된 지지대도 부러져 있어 역시 본드와 글루건으로 고정해주었다.



속도 조절을 위해 사용된 모듈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0.7$에 구입한 PWM 속도 컨트롤러로,
스펙은 4.5~35V/5A까지 커버해서 이 선풍기에 사용하기엔 다소 스펙이 높은 편이긴 하다.
아답터는 12V 0.5~1A 급의 보급형 저전류 아답터면 충분하다.




아답터를 전원 연결을 위한 DC잭 작업



조금 가벼운 감이 있어 아답터 빈 공간에 안정감을 위해 낙시용 납에 수축튜브를 씌워서 넣어주었다.






바닥과의 진동음을 위해 발포테이프 조작을 나누어 바닥에 붙여주었다.




스티커 작업




완성









데모영상




중상의 스피드에서 사무실에서 사용시 거스릴 정도의 소음이 있다.
소음을 없애려는 노력은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것보다 개인적으로 고속의 인공바람을 좋아하지 않는 바 소음없는 저속으로 사용할 생각에 속도 조절기를 달았고,
저속을 사용할 생각이다.








헤드 아래에 보면 스펙이 기록되어 있는데 MAX 4.5W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는 살짝 더 나오는 듯 하다.
그래도 6W는 넘지 않아. 12V 1A 아답터를 사용하면 충분하다.


분양해주신 분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마운 마음 없지 않다.

다만 그 고마운맘이 퇴색되지 않도록 조그만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부정적인 면을 일부러 드러낸 포스팅이다.



+

요즘 과도한 업무로 심하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선지 이것저것 호작질을 기다리는 물건들은 쌓여가고 시작을 못하는 것들이 적잖다.


시간이 약이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 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