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rpm 서버팬(쿨러)과 카본필터로  간단하게 만들어본 납흡연기




하코(HAKKO) 493 납흡연기 튜닝용으로 4000rpm 서버팬(쿨러)을 몇 개 샀었고,
작업 후 남는 서버팬으로 간단하게 납 흡연기를 만들어보았다.

유연납이 유해한 걸 알고는 있지만 무연납에 비해 잘 붙고 저렴하여 1Kg의 제법 큰 걸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납이나 페이스트는 일단 몸에 해롭고 뜨거운 인두가 닿는 순간 미세한 입자가 사방으로 뛰어 몸에 묻거나 호흡기로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업무상 납땜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작업후에도 손을 씻어 청결에 힘쓴다고 필자의 동료가 귀뜸해주었다.
그런데 DIY를 자주하게 되면 그 위험한 것을 집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자주 하게 된다.
뭐 얼마나 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이래저래 납땜할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납 흡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집안에서는 납땜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사족이 너무 길었다.
뭐 별거없다. 4000rpm(실측 30W정도)의 서버팬에 카본 필터를 앞에 붙이면 제법 훌륭한 흡연기가 만들어진다.
필자는 버려진 컴퓨터 파워를 분해하고 남은 커버를 하우징으로 사용했지만 괜찮은 하우징만 있다면 멋지게 작업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우징이나 작은 부품들을 위해 3D 프린터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ㅎ)

일단 이전 게시물에도 올렸지만 서버팬의 테스트 영상을 참고해보자.




서버팬 테스트 영상





사용한 서퍼팬으로 개당 4.47$에 구입했다.
보통 채굴용 서버에 많이 사용된다. 실 테스트시 30W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그리고 카본필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HAKKO 493 carbon filter로 검색하면 되고 10장에 5달러를 조금 웃도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처음엔 미관상 서버팬 뒤에 카본필터를 붙였는데,
비닐이나 다른 가벼운 이물질이 팬으로 빨려들어가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앞으로 옮겼다.
적당한 고정방법을 찾지 못해 낚시줄로 임시 고정해두고 사용하고 있다.
일단 목업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허접한 바닥이다.
스폰지 테잎으로 균형을 맞추고 잡음(?)을 줄였다.




컴퓨터 케이스에 달려 있는 저소음 팬을 서버팬으로 교체하고 사신처럼 구부려서 임시 마감했다.
구부린 상단에 망가진 전자기기에서 적출한 DC잭을 글루건으로 고정하여 아답터 케이블과 같은 DC 케이블을 사용하여 전원을 공급한다.
아래 동영상 참고



뒷면이다.
사용해보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그릴을 붙여도 될 것 같다.





테스트 영상






일년에 한 두번 납땜을 하는데 굳이 납 흡연기가 있을 필요는 없겠고,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해 자주 사용한다면 납흡연기를 비롯하여 건광과 관련된 안전 장치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비싼 납흡연기도 좋겠지만 서버팬과 카본필터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기에 정보차원에 공유한다.
물론 이걸로 완전하게 납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
실제 사용해보니 꽤 편하다.
하코 493 흡연기가 있음에도 요리조리 옮기기가 쉬워 주로 요녀석만 사용하게 된다.


+
안전한 DIY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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