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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공원, 서울, 2012.12
Samsung Galaxy Camera, EK-GC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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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모든 삶의 상황을 문자화하는 일에 포괄시키는 그 표제가 들어서야한다.
그 표제 없이는 모든 사진적 구성은 불확실한 것 속에 갇여 있을 수밖에 없다.
사진 이미지와 문자의 결합은 구성의 문제이고, 정치적 함의를 갖는다.
- 발터 벤야민 -
여기 하나의 화두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진과 표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839년 다게레오타입이 사진의 최초 발명이라고 하죠.
모두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하여 사진 기술에 앞다퉈 연구하던 그 시기,,,
결국, 그 타이틀은 '공화당 의원'이라는 든든한 백(?)을 소유한 다게레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관련글은 여기에
2012/01/17 - [Digital DarkRoom/사진.명인.멘토] - 이폴리트 바야르(1801~1887) - 익사자의 자화상 그리고 씁쓸한 역사!!
여하튼 그로부터 90년이 흘러 독일의 철학자인 벤야민은 '표제 달기의 중요성'을 위와 같이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또 80여 년이 지났네요.
지금 여러분의 사진의 표제에 대한 생각은 어떤 신가요?
+
일단 전 표제를 달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글이 그것을 살짝 옹호하는 것이 전~혀 아님을 조금도 부인하지 못하고...
뭐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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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자의 자화상' 이야기는 이전 사진 강의 때 본 기억이 납니다. 참 씁씁하더군요. ^^
아시겠지만 '무제'라는 표제도 표제일 듯 합니다. NULL은 아니니까요. ㅎㅎ
의도한 사진이라면 주제가 있었다는 이야기고 표제가 있어야 완성될 거 같습니다. 물론,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라면 머리를 쥐어짜면서 표제를 만들고 엉뚱한 상상도 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죠.
결론적으로 표제는 단(端)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실마리이자 끄트머리며 싹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앗~~~ 이거 비밀글로 적어 놓을까요? ㅠㅠ
'단端'이 처음과 끝을 모두 품고 있군요. 새로운 걸 알게 됩니다. ^^*
NULL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무제도 표제라는 말씀도 흥미롭네요. +_+
그나저나 표제의 힘이 대단하죠. 역사적으로보면 같은 사진이 서로다른 이익집단에 의해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니깐 말이죠.
사진과 글은 서로를 보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감합니다. 글이 사진을 보완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일반적이니깐요. ^^*
비밀댓글입니다
80년 전 벤야민이 말한 사진과 지금의 사진은 서로 바라보는 시선차이가 있을거에요.
그시절 사진은 지금처럼 누구나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깐요.
의견에 공감합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의 표제는 블로거의 자유니깐요.
사실 제가 올리는 사진은 표제를 생각하지 않고 찍은 사진이 많아서 마지막 글은 부끄러운 사족이 되어버렸습니다. ^^;;
크 멋집니다. ^^
에고 웬걸요~ ^^
표제..사진에 다는 글...부족함을 보완해주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바로 전달해주는 기능이 있겠죠..
제목과 사진에 다는 코멘트가 어떨땐 사진 감상에 방해를 주기도,,, 한계를 짖기도 하니..
신중해야겠더라구요^^
표지에는 인지도의 무게도 더해지는 것 같아 유명하신 분들은 특히 더 신중해야할 듯 합니다. ^^
저처럼 사진을 잘 볼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표제는 반드시 필요한거죠...
표제가 없이 무제사진을 보면 멀뚱해질때가 너무 많아요...ㅠㅠ
고로 사진보는 안목을 길러야겠어요...^^
플투님께서 사진을 못보신다고 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ㅎㅎ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 어디 산 정상으로 착각할만한 풍경이네요.
제목달고 글쓰고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맞아요. 때로는 그것이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요..^^;;
사진이 예술에서 대중화 되었다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는 텍스트가 없으면 진의 전달이 모호해질지 모릅니다.
적어도 길잡이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드네요. 얼마전 한 시인의 시가 수능시험에 매번 출제되었는데 시인은 그 문제를 늘 다 틀렸다고 한 기사를 봤어요. 무엇을 위한 시인지. 의도되지 않은 의도는 참 난감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쉽게 생각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길잡이는 필요하다고 봐요.
이쿠. 말이 길었습니다. 잘지내시죠? 짧게 대면 후 어찌 기회가 되지 않네요. 플투님께 압박을 넣어봐야겠습니다. 마인드이터님과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시간을요 ㅎㅎㅎ
역시 BK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 역시 기대되네요. 올해는 꼭 같이 하시죠~ ^^
이게 또 난감한 부분이네요.. 표제라 하는 것은 사진에 이름을 붙인다는 의미인데.. 뭐랄까요 피카소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뭔가 이상한 이름을 붙여도 사람들이 볼 때는 대단해 보이고 이름 없는 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거창한 이름을 붙이도 별 관심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세속인지라.. 사실 이름을 붙이는 작업 자체가 의미가 있을지 또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피카소와 같은 인지도 높은 대가의 심오한 표제에 정말 고차원의 뭔가가 있다고 믿어버려야
마음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있던 없던 말이죠..
전문용어로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떠오르내요. ㅎ
가끔은 텍스트가 없이 그 의미를 전달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이미지 하나로만...
실제로 그런 사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이 명백한 사진들 말이죠..^^
어려운 얘기지만 일단 저한테는 표제가 필요합니다.^^
넵 저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