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3 [서평] J.D. Salinger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은 행복한 아이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지음/민음사 흔들리는 정체성으로 방황하는 17세 소년 홀든 콜필드가 자신의 성장통을 이야기합니다. 마흔의 아저씨가 들어주기에는 다소 앞뒤가 안 맞는 어린왕자식의 주절거림입니다. 어쩔 수 없지요. 그 주절거림의 공감을 위해서 잠시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지만 호사(?)스런 홀든 식의 성장통은 그 시절 제게는 맞지 않는 사치라는 생각에 속까지 쓰려옵니다. 부족한 환경에서는 일찍 어른이 되는 법이니깐요. 어쨌든 홀든의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동생 피비와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 2019. 1. 1. [갤럭시 카메라] 파수꾼 (부제 - 사진과 표제에 대하여...) @ 올림픽 공원, 서울, 2012.12 Samsung Galaxy Camera, EK-GC100 사진을 모든 삶의 상황을 문자화하는 일에 포괄시키는 그 표제가 들어서야한다. 그 표제 없이는 모든 사진적 구성은 불확실한 것 속에 갇여 있을 수밖에 없다. 사진 이미지와 문자의 결합은 구성의 문제이고, 정치적 함의를 갖는다. - 발터 벤야민 - 여기 하나의 화두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진과 표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839년 다게레오타입이 사진의 최초 발명이라고 하죠. 모두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하여 사진 기술에 앞다퉈 연구하던 그 시기,,, 결국, 그 타이틀은 '공화당 의원'이라는 든든한 백(?)을 소유한 다게레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여하튼 그로부터 90년이 흘러 독일의 철학자인.. 2013. 1. 29. [갤럭시 카메라] 올림픽공원의 파수꾼 Samsung Galaxy Camera, EK-GC100 호루루루루루.... 올림픽공원의 파수꾼은,, 말 안 듣는 어른들이 있을 때 호루라기를 분답니다. 일하면 슬프고 놀면 즐거운 걸 전문용어로 "자기소외"라고 한다죠. 특히 남의 일을 해주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맑스 할배가 그랬다는데 이게 정말 그런가 싶어요. 설마 그것 때문이겠습니까만 여튼 이번 주는 이상하게 힘에 부치네요. 휴~~~ 조증과 울증이 손을 맞잡고 아예 탱고를 추신다는... 여튼 생각이 깊어지면 병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1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