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우수운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1 [EX1] 새 ... @ 서현역, 2010.07.23 비가 추적 이는 이른 아침 출근길 숙취로 서현역 주변에서 해장거리(?)를 찾다가 이 녀석과 마주합니다. 구석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녀석이 측은합니다. 이상은의 '새'라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한 때 푹 빠져서 들었던,,, Bird 이상은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한 맘으로 돈을 세도 네겐 아무 의미 없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 구름의 숲 우린 보지 않는 노을의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의 이름 옛 방랑자의 노래까지 네겐 모두 의미 있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내려오지마 이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 . . 어느 날 네가 날개를 다쳐 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 2010.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