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은 사임당이 아니면 노는 황진이가 되어라!! !!1 [서평] 최문희 《난설헌》 - 복 받은 사임당이 아니면 노는 황진이가 되어라!! 난설헌 최문희 지음/다산책방 책을 읽다보면 이런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 제법 흥미롭고 재미를 느끼곤한다. 그래선지 어디선가 보고선 일독을 벼르던 책이다. 특히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로 비운의 천재 소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어찌 안 읽고 배길까.. 난설헌이 늘 입에 올렸던 ‘세 가지의 한恨’이 있다고 한다. 여자로 태어난 것과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한恨과 작가 최문희의 작가적 상상력(?)을 함께 녹여 펼쳐 놓은 것이 이 소설《난설헌》이다. 솔직히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앞서 언급한 전형적인 신파의 플롯 이외의 그 무언가 - 그것이 작가적 상상력 이상이어도 좋다- 를 바랬다. 난설헌의 이야기가 이런식으로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싶다.. 2018.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