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롭고 쓸쓸한 밤1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집 3권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사는 게 원래 그런가봐...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박완서 지음/문학동네 어느덧 3권을 읽었습니다. 처음 1권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경하고도 충격적인 박완서식 문체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습니다. '여북해야' 를 비롯하여 작가가 자주 쓰는 단어들을 확인하는 재미도 없지 않고 소설의 흐름도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단편 소설을 모아 놓은 책이라 끊어 읽기에 부담도 적습니다. 발표된 시기는 조금 더 나아가 79년에서 83년에 쓰인 작품들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박완서의 글을 읽고 있는 터라 그 감동은 조금은 무뎌졌지만, 공감 가는 바는 여전합니다. 박완서의 글을 읽으면서 확실해진 건 80년대나 지금이나 사람들 사는 건 차이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흐르는 속물적인 인간군상의 세태는 그 때와 비교.. 2019.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