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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Room™/알면좋아요

해파리의 경고 - 입방해파리, 이루칸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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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독을 소유한 입방해파리(Box Jellyfish)




6억 년 전부터 바다에 있는 해파리는 알려진 2000여 종의 해파리 중 70여 종이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무서운 놈은 머리가 상자모양의 입방해파리 (Box Jellyfish)입니다.

대부분 독성포식자의 독은 한 가지만 공략한다고 합니다. 전갈의 독은 신경시스템, 갈색은둔 거미의 독은 피부를 녹이고, 모타 독사의 독은 혈관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방해파리의 독은 이 모든 것을 수행하며 하나 더 신경 수용체를 겨냥 장시간 지속하는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입방해파리의 독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는 것은 지구 상의 생명체 중엔 없다고 하지만 거북이는 요 녀석을 먹기도 한다네요 ^^;;;;;

[관련뉴스] 입방해파리 동해안에서 발견





이루칸지 해파리(irukandji jellyfish)와 이루칸지 증후군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은 1cm의 크기로 1964년 반자이 박사(응급실 의사)가 호주 북부의 해안을 뒤져서 찾아내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발견 당시 자신과 해상구조원, 아들을 쏘아 증명했다고 합니다. 세 사람 모두 목숨은 건졌지만, 이 해파리에 쏘이면 인간이 느끼는 고통을 100으로 치면 140 이상의 고통을 느낀다(이루칸지 증후군)고 하니 아들과 해상구조원은 무슨 죄일까 싶네요 ^^;;;






노무라 입깃해파리(Nomura's jellyfish)의 우리 해안 침공


큰놈은 200킬로그램 갓의 둘레는 3.5킬로 거대하고, 최근 일본 연안이나 동해한에 엄청난 수로 출몰을 하고 있습니다. 독을 가지고 있으며 어획량에 엄청난 손실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파리가 출몰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역시 인간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피할 수 없겠는데요. 먼저 해파리의 생태를 살펴보면 폴립형태로 몇 년 또는 몇십 년 동안 심해바닥에 존재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해파리 생성모드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성모드는 최근 실험결과 지구온난화, 수온상승 그리고  조류변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더구나 오수, 비료, 공장폐수 등의 농축된 영양분이 바다로 흘러들어 증식된 동물성 플랑크톤이 바다를 불모지화 시키는 연쇄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입니다. 더불어 중국 상하이 부분의 양쯔강 일부 산업 항이 불모지로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의 완벽한 서식지임이 최근 일본의 연구결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어이없는 내용은,,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날카로운 그물로 해파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수면 부분을 훑어서 조각조각 토막 내는 작업으로 불어난 해파리에 대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대량살육은 엄청난 재앙의 결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는데요.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해파리는 위험에 노출되면 그 즉시 종족보존작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즉시 모든 알과 정자를 배출, 종의 생존을 확보하려는 전략인 셈인데, 결국 해파리를 죽여봐야 증식만 부추길 뿐입니다. 즉, 한 마리를 죽일 때마다 수백만 마리가 더 생겨나게 됩니다. 수정된 알은 바다 밑바닥에 내려앉아 폴립이 되어 또다시 해파리 생성모드로 들어갑니다.

결국 "환경적인 이유와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증식을 부추긴 결과" 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언젠가 지구 전역의 해안에서 옆에 보이는 경고 표시판이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 지역의 해수욕장은 그물로 만든 울타리 안에서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후손들은 우리들의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만든 돔 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우리 모두 자연보호합니다. ^^;;






어제 늦은밤  "[EBS] 다큐 10+ - 바다의 유령, 해파리편"을 뚫어지게 보고 뭔가를 느껴 이렇게 정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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