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이 겸용 보풀 제거기 입니다.
샤오미 OEM인지 여튼 샤오미틱한 보풀제거기로 성능은 좋습니다.
다만 충전 소켓이 구형 마이크로 USB타입인데다가 홈이 깊어 전용케이블만 가능해 매우 불편합니다.
이미 전용케이블은 분실했고 일반 마이크로 USB 케이블 잭의 일부를 칼로 도려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표준인 TYPE-C 소켓으로 변경해봤습니다.
개조 작업
개조하기 위하여 본체를 분해합니다. 칼날은 소모성제품으로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원형 테두리를 따라 삼각형으로 볼트 커버가 있습니다.
커버를 제거하고 볼트를 풀면 완전 분해가 가능합니다.
완전 분해된 모습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도 보입니다.
450mAh인데 부족함이 없어 굳이 교체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컨트롤 기판입니다.
충전화로와 버튼에 따라 ON/OFF, 모터 컨트롤 해주는 단순한 회로입니다.
충전 소켓을 교체하기 위해 먼저 극성을 찾습니다.
왼쪽이 플러스, 그리고 오른쪽이 마이너스네요..
USB TYPE-C 소켓인데 그냥 달아주면 좋겠지만 공간과 위치가 애매하여 분해한 뒤에 소켓만 쓰기로 합니다.
열풍기로 기존 소켓을 떼어냅니다.
드레멜로 TYPE-C 소켓에 맞게 홀사이즈를 가공해줍니다.
PCB 홀에 고정 핀이 들어가는 주위로 쇼트 방지를 위해 패턴을 제거해줍니다.
가공한 홀에 소켓을 넣고 소다신공 순접으로 고정해줍니다.
소다신공
순간접착체 사용시 소다와 같은 가루와 함께 사용하면 고정강도가 증가합니다.
휴지나 물티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 순간접착체를 조금 도포
2. 소다 도포
3. 순간 접착체 도포
4. 상태에 따라 반복
PCB 뒤로 튀어나온 핀에 충전선을 납땜해주고 앞단의 단자와 이어줍니다.
충전이 잘 되는지 테스트 합니다.
완성
분해역순으로 조립해주고 다시 한번 테스트 해봅니다.
충전소켓이 다소 커서 튀어나옵니다.
적당한 소켓이 없으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이제 충전케이블 찾아서 서랍을 뒤질 필요없이 핸드폰 충전케이블로 쉽게 충전이 가능해졌네요..
이상으로 Micro USB 소켓을 Type-C로 간단 개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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