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18650 전용 4선식 X37E 전압 내부저항 측정기, BVIR Meter 리뷰

들어가면서

보통 중고 배터리의 상태는 스펙에 따라 방전을 해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100퍼센트 충전하고 종지전압까지 실제 방전을 해보면서 어느정도 용량인지 가늠하는 것이 실제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방전해 비슷한 용량으로 선별해 팩을 만들었는데 얼마 안가 금방 특정셀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건 방전테스트만 가지고는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배터리는 내부에 고유한 저항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고시 내부저항값은 보통 스펙에 기재되어 있는데 이 값은 사용하면서 저항치가 커져 충방전 시간이 짧아지는데 이게 표면적으로는 용량감퇴로 나타나게 됩니다. 위와 같은 특성으로 내부저항의 변화를 측정해도 어느정도 선별이 가능합니다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내부저항을 참고하기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유는 배터리 내부저항 측정이 굉장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측정 방법은 쉽지만 측정시 사용하는 케이블, 전선 등등 각각 저항을 가지고 있어 측정에 영향을 주는 환경의 문제때문입니다. 실제로 정확도가 높은 테스터기기들은 수백만원을 호가합니다.

그러한 고가의 기기를 구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 포인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할듯 합니다. 이를테면 정확한 측정치가 아니라 적어도 같은 배터리를 수차례 측정했을때 같은 값을 보여주는 일관된 신뢰성을 보여주는 테스터기를 사용하고 팩 제작은 적어도 같은 저항값을 보여주는 배터리 중에 비슷한 용량대를 묶어서 팩으로 만든다!! 라는 것입니다.

리튬이온 18650 배터리 내부저항 및 방전 테스트를 위한 체커 회로도와 아두이노 스케치 파일 공

일전에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18650 배터리의 내부저항을 측정하는 회로도와 스케치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회로도를 조금 업그레이드 해서 방전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아래 관련글 참고 -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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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W급 아두이노 배터리 용량테스터 제작기 - 정전류 방전기 리미티드 에디션!? 입니다 ^▽^)/

다다익방전기!! 시작한 지는 조금 되었는데 일부 부품이 없어 중단했는데 자꾸 눈에 밟혀 최근에 퇴근이후 조금씩 짬을 낸 결과다.. 마음에 들어 몇 개 사둔 하코인두기 케이스와 CPU팬을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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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해보기도 하고 Lii500 충전기나 EBD 방전기 등등에서 기본으로 표시되는 항목이기는 해서 방전기를 제작하면서 참고용으로 표시하기는 했습니다만... 앞서 설명한 이유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각설,,,
18650 리튬이온 배터리의 내부저항을 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테스터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열면 알고리즘에 의해 눈에 띄기 시작한 제품인데 연구용 계측기와 비교하는 사진인데 1% 오차를 보여주는 사진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peacefair 제조사는 배터리관련 전류/전압/전력계등을 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나름 인지도는 있는듯 하지만 가격이 3만원정도라 정확한 값을 보여줄까 의구심이 들기는 했습니다.

심리싸움.. 과대광고? 정말 1% 오차를 보여줄까??
구입해도 검증할 방법이 없어 그냥 믿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당장 결정을 못하고 장바구니에 넣어두었고,, 그렇게 한 참을 지나 써머세일의 바람을 타고 결제되어 직접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ㅎ

개봉기

기기와 매뉴얼 한장...

스펙입니다.

모델명
PZEM-010

전압측정
측정 범위 : 0.5 ~ 9.99V(Forward)
-0.5~ -9.99V (Reverse)
측정 오차 : ±1%
%% 배터리를 거꾸로 꽂아도 측정이 가능!!

내부저항 측정
측정 범위 : 0-999mΩ
측정 오차 : ±1%

측정 가능 배터리
18650이하의 리튬 배터리
AA, AAA 알칼라인 배터리

리튬 배터리 내장 : 용량 1000mAh
USB Type-C 충전
크기 : 156x36x63mm

20700 크기는 측정할 수 없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뭐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거는 중고로 되팔생각만 없다면 개조는 가능할 듯 합니다.

매뉴얼에 있는 내용이 별거 없어 뒷판에 그대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위와 같이 표기됩니다.

한 번 더 누르면 LCD에 녹색 백라이트가 들어옵니다.

오버홀 리뷰

늘 그렇듯이 무조건 열어봅니다.

뒷판 나사 여섯개만 열면 쉽게 보여줍니다.
대부분 알리 테스터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1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제조일은 작년 1월이네요. 뭐 그럭저럭 용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완전 분해 모습..

기판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11시방향의 다리 많은 네모난 소자가 MCU이고,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요상스런 부분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세척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

배터리의 양극에 접촉하는 4선식 단자입니다.

내부저항이 무부하 상태에서 전압과 일정한 전류가 흐른 상태에서의 전압을 이용하여 연산합니다.
그런데 부하를 걸어줄때 전류와 전압을 분리해서 측정하지 않으면 전류량에 따라 저항치가 변하고 전압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전압강하게 심하죠..

그래서 방전기는 대부분 4선식의 이런 포고핀을 이용한 홀더를 사용하게 됩니다.

근데 XH2.54 단자로 연결되어 있는게 조금 걸리네요.
접촉저항이 있을텐데....

일단 내부에 특이사항은 없어보이고 허접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테스트

알칼라인 건전지는 엄청 크게 나오네요.

고방전 배터리들..

일단 최근에 분양받은 삼성 30Q 배터리들을 측정해봤는데.. 대부분 12mΩ ~14mΩ으로 나오고 같은 배터리를 여러번 측정할 때 일정한 값이 나옵니다. 어느 정도 참고할만 한 수준은 된다고 판단되어 안심입니다.

위에서 측정한 30q 매터리를 Lii-500에서 측정해보면 모두 제각각으로 큰 값이 측정됩니다.
일단 Lii-500 같은 배터리가 슬롯마다 다르게 측정되어 신뢰 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삼성 30Q의 데이타시트를 보면 AC방식으로 측정했고, 출고값은 26mΩ 이하라고만 되어 있고 DC방식으로 측정한 값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몇 개의 18650 샘플 측정 결과 DC I.R 값보다는 AC I.R 값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어 제조사에 이메일로 문의를 한 상태입니다.

뭐 테스터기의 정확도를 판단할 수 있는 고스펙의 테스터기가 없거니와, 뚝심있게 비슷한 값을 보여주고 있으니 일단 믿고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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