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잘라진 병을 드릴에 고정하고 돌리는 모습입니다.
지그보강
심심하고 심심하고 또 심심하여...
지난 주 바틀 커터(Bottle Cutter) 를 하나 샀습니다.
알리에서도 판매하는데 환율때문인지 국내에서 사는 것과 가격차이가 없네요.
도착해서 보니 뭔가 불편해 쉬운 조작을 위해 나비너트를 3D프린터로 제작해서 사진처럼 조립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팅!!
컷팅은 이 툴 위에 병을 굴리면서 금을 그어주고 유투브에 나오는 것처럼 뜨거운물을 붓고 차가운 물에 담그는 방식인데 이렇게는 절대 잘 안됩니다. 잘 떨어지지도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확률도 낮습니다.
이유는 뜨거운 물의 온도가 너무 낮습니다. 토치가 가장 좋습니다.
이 지그위에 올려서 돌려가면서 금간 부분을 토치로 쏴주고 물에 담궈주면 한 두번에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조만간 전체적으로 제작과정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꽤 쉽습니다.
실제로 제작을 해보니 절단면을 사포로 가공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HDD 그라인더나 드레멜로 가공을 해보았지만 깔금하지 않아 가족들이 입을 대고 사용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병 자체를 돌리면서 사포를 손에 들고 마감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여 지그를 하나 제작했습니다.
일단 소주병과 조금 큰 병들도 중앙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이 움직이지 않도록 스폰지 테잎을 안쪽에 붙여줍니다.
이런식으로 잘려진 병을 넣고 고정지그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줍니다.
이렇게 돌리면서 끝부분에 물에 적신 사포로 가공해주면 됩니다.
조만간 예쁜 병으로 몇 개 더 만들게 되면 전제적인 제작과정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D 프린팅용 STL 파일
마지막으로 사용한 STL 파일입니다.
바틀커터 구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