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기가웍스 S700, 결혼하기전 자취할 때 5.1채널로 게임과 영화를 즐기려고 거금(?)을 투자해서 구입한 스피커라서 정도 들고,, 그래서 여지껏 버리지를 못하고 창고에 넣어둔 스피커다.
당시 전문가 리뷰에서도 꽤 호평을 받은 걸로 기억하는데 위성 스피커만 2채널로 사용하려고 보니 하우징이 작고 저음이 약하다.
금요일 퇴근하고 심심해 창고를 뒤지다 이녀석이 보이길래 작은 하우징을 3D로 조금 키우고 백로드혼 비슷하게 우퍼를 강화해주면 좋겠다 싶어 디자인을 했다.
사이드 커버는 출력하는 것보다 다이소 도마 비슷한 나무 재질로 만들어주면 있어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참고한 디자인은 https://www.instructables.com/LCM-Waveguide-Speaker-3D-Printed-Near-field-Studio/
LCM Waveguide Speaker - 3D Printed Near-field Studio Monitor With DSP and Bluetooth
LCM Waveguide Speaker - 3D Printed Near-field Studio Monitor With DSP and Bluetooth: This is a near field mini-monitor speaker, designed for excellent bass response, and intended for use at a desk or mixing console. This is not the cheapest project to buil
www.instructables.com
인데 공간 용적률까지 계산해서 뭔가 이것저것 하는 듯 싶은데 그냥 흉내만 냈다. 백로드혼과는 다른 것인지...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출력하려고 큐라로 불러와서,,
스피커 2짝 1조 출력시간을 계산해보니,,,
본체 2개: 4일 15시간 14분,,
사이드 커버 4개 : 24시간 20분
2짝 1조를 출력하려면 5일 하고도 15시간 34분...
무리..
출력도 더구나 한번에 성공한다는 보장도없고, 공차등 후가공으로 조정이 안되는 디자인 실수가 있다면... 끔찍..
소리가 궁금하긴 하지만 엄두가 나질 않으니 여기서 마무리하고,
스피커는 다시 창고에 조용히 넣어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