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2awg 스폿 용접용 케이블 그리고 성능 불균형에 관하여...

 

 

들어가면서...

 

최근 2awg 실리콘케이블과 홍공주님 2awg 실리콘 케이블 전용 동봉을 이용한 크레토스 체결용 용접선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때만해도 쓸데없이 고퀄이라고 생각했는데... 0.3t 니켈 스폿을 기준으로 삼으니 이젠 부담없이 2awg로 만들게 됩니다.

탄생배경은 헤비유저인 아이스커피님(다이꾼&족 매니저)의 4게이지 용접선이 열화가 발생해 성능하락으로이어지면서 홍공주아빠님께 의뢰하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피드백을 거쳐 전체 길이가 조금 줄었고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이 작업을 위하여 토치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지금껏 캠핑용 스토브로 작업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코베아의 KT-N2301 이라는 모델인데 이홈메이드 클럽의 회원분이 추천해주신 게 생각나 요번에 구입해보았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국소부위로 열을 한정하여 집중할 수 있어 스폿용접봉 작업이 매워 수월해집니다.
추천합니다.

 

 

 

작업 스케치

 

크레토스단자는 기존 스폿기와 호환을 위해 중형 사이즈(10-25)를 선택했습니다. 다만 케이블 두께가 커서 손잡이 고무부분에 약간의 가공이 필요합니다. 손으로 꽉 움켜쥐고 스텝트릴로 갈면 됩니다. ^^

 

 

 

손잡이를 케이블에 넣고 동단자에 케이블 연결을 합니다.

 

 

 

납물이 충분이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각자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고정 무두볼트를 살짝 고정하여 막고 작업을 합니다.

 

 

홍공주님 동봉에도 납물을 먹이는 홀이 있는데 요기로 자꾸 납물이 흘러나와 니켈로 스폿쳐서 막고 작업했습니다. 기울여서 납을 먹인후 상단에 부분가열하면서 마감하면 쉽게 된다고 하는데 역시 경험으로 습득한 노하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불작업"은 항상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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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어진 용접봉을 팬으로 식혀주고..

 

 

 

3D프린터가 없어 고민하다가 아크릴 파이프로 마감을 해보았습니다.

 

아코빅스 아크릴 제작 액자 상자 케이스 아크릴판

구입처입니다. PPL아닙니다. 관련없어요.. ㅎ
홍공주님 동봉 사이즈와 거의 동일하게 준비를 했는데 두께 1.5t/외경 15파이를 준비했습니다.
현재는 3D로 제작하고 오래사용하면 깨지는 사례가 발생하여 아크릴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가정용 쇠톱으로 컷팅해주고,,,

 

 

스크래치가 난 동봉까지 커버하도록 수축튜브로 가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실리콘 케이블을 아크릴 파이프에 넣기 위해선 아크릴 파이프 입구의 안쪽을 살짝 갈아주면 쉽게 들어갑니다.

 

 

 

완성

 

완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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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도 잘됩니다.
기존 봉은 50cm 이건 60cm로 10cm가 더 길어졌습니다.

 

 

 

 

부연설명

 

체감할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피지컬이 깡패입니다.

이유는 스폿용접 원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변압기 2차 권선에 유도된 전류가 스폿 포인트까지는 손실 없이 전달되어야 하고, 스폿 포인트에서 최대한 많은 전류가 열로 전환되면서 니켈바가 녹고 이 때 누르는 압력에 의해 배터리에 붙게 됩니다.

스폿작업시 용접선에서 열이 난다는 건 전류 허용치를 넘어 열로 변환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그 만큼 용접포인트에 집중되어야할 화력이 분산된다는 이야기이고 결과 성능하락과 열화로 인한 전선 노후화로 이어집니다.

 

2차권선을 스폿팁까지 직결하거나 용접선을 2차 권선과 같은 두께의 전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뻑뻑한 KIV 전선 대신 유연한 실리콘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일부 성능하락을 감수하더라도 편의성을 위한 선택입니다. 대신 이러한 손실에도 원하는 작업이 쉽도록 코어의 출력을 높이게 됩니다.

가격도 KIV 전선 대비 매우 비싼편이라 4 awg를 추천하고 사용빈도가 많다면 2 awg로 만들어 봄직합니다. 원래는 0awg를 쓰는 게 더 좋겠지만 가성비를 따져서 적당히 타협한 선택이고 2awg부터는 전선 자체의 무게도 상당하여 원래목적인 편의성이 떨어지는 역결과를 가져옵니다. 정리하면 4awg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매일 스폿용접을 하는 헤비유저는 2awg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스폿용접시 불꽃과 성능 불균형은 누르는 강도와 용접팁의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 회로가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너무 강하게 누르면 접촉저항이 줄어들어 오히려 성능이 안 나올 수 있으며,, 너무 약하게 누르면 공간이 생겨 퍽! 소리와 함께 타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용접을 지속하면 팁도 녹아 변형이 되면서 접촉면이 불규칙해져 불꽃이 많이 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순수니켈과 도금니켈 사이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순수니켈보다 도금니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아래 관련글에 더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스폿용접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강하게 누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하게 누르고 성능이 부족하면 타임을 늘리는 것이 터져서 배터리 손상을 가져오는 것 보다는 좋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언급은 스폿회로 타임 컨트롤이 정확하고 불량이 없다는 조건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스폿조건은 비슷한데 중간에 니켈이 날아갈정도로 터지는 것은 회로 특히 아두이노 프로그램 오류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 제작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국내 오픈된 아두이노 스폿용접 소스의 AC 주파수 센싱에 오류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이대로 사용할 경우 불특정한 환경에서 니켈이 날아갈 정도로 터질 수 있어 수정이 필요합니다. 필자가 분양하는 회로는 V2.9F부터 이러한 문제가 패치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강한 힘으로 용접봉을 누르고 매끄러운 팁관리가 필수!!
용접팁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의주시는 분이 많으셔서 홍공주님 동봉 구입처입니다.
카페글이라 가입하셔야 합니다.

https://cafe.naver.com/hssoon/21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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