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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Sketch

시중에서 파는 자동차 점프케이블(점프선)의 실체... ㅋ

글: HooneyPaPa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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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선 자작에 필요한 굵은 전선이 필요해 점프선 몇 개를 중고마켓에서 구했다.
사실 KIV 연선을 사용하나 전선값이 비싸서 머리를 굴려 본 것인데 구입한 점프선을 살펴보니 매우 허접하고 사기성 제품이 거의 대부분인듯 싶다.


 

일단 악어집게 끝부분을 자른 단면이다. 이걸 보니 과장을 조금 보태 구리값보다 피복값이 더 비쌀듯 하다.




케이블 지름이 지름이 3.6에서 4mm 정도 된다. 대충 10sq 정도로 대충 70A 정도 커버칠 수 있겠다.
비닐 케이스는 지저분해서 버렸는데 500A까지 가능하다고 써 있었지 아마...
이 정도면 초~~ 과대광고 아니 사기다.
길이도 재어보니 전선의 악어클립까지 포함한 길이다..ㅎ



뭐 구리선만 괜찮으면 몇 개를 합쳐서 사용하면 되니 일단 피복을 벗겨보았다.

군데 군데 회색으로 열화된 부분이 보인다. 쩝..

외관이 멀쩡하니 사용자는 잘 모르지만 구리선 두께가 얇아 시동 한 번 걸고 바로 타버린 듯 싶다. 위급할 때 시동 한 번 걸리면 그만이라.... 눈가리고 아옹격,, 그래서 이런 제품들이 나오는 듯 싶다.

뭐 조금 생각해보면 이해는 간다. 한 번 쓸까 말까인 제품에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게 망설여지니 위급할 때 한 두 번 쓰고 버리는 용도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게 나을 수도..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 했다. ㅎ

 

 


전선의 저항치와 민감한 용접선에 열화된 전선을 사용할 수 없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림..


당근마켓에서 3개 정도 구했는데 한 개는 비교적 깨끗하여 재활용이 가능하겠으나 나머지 두 개는 폐기했다.


중고로 파시는 분도 실제 사용여부를 정확하게 알려주면 좋겠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겉이 깨끗하지만 한 두번 사용에 속은 열화되어 사용하기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다. 뭐 요긴할 때 몇 번 걸릴 수는 있겠으나 그냥 버리시는 걸 추천한다.

 

 

 

 

 

3개를 보고 일반화하기에는 뭐해서 검색해보니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런 품질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이해가 된다. 500 심하게는 3000A까지 지원한다는 광고를 보니 물리적인 한계를 우주까지 뛰어넘어버린 중국산 배터리의  용량표기를 보는 듯 싶어 씁쓸하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별 신경안쓰고 그냥 믿을테니...

그냥 비상용으로 한 두번 쓰고 버릴 생각이면 뭐 나쁘지는 않다.

다만, 자주 사용한다면 가격이 조금 나가고 사용된 전선의 규격을 명시하고 있는 걸로 구입하거나,,
마음 편하게 KIV 35~50sq정도를 메타 단위로 끊어 자작하는 걸 권한다.

 


답답해서 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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