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리튬전지 18650은 거래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중고 배터리팩을 구입하여 선별작업을 거쳐 사용하는 이런 편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방전테스트 결과 이번엔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네요.. 팩당 4천원에 5개를 구입했고, 한팩당 7개의 LG HD2C 배터리가 들어 있으니 총 35개의 배터리가 나옵니다.
스펙상 LG HD2C는 2,100mA 용량에 20A 방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KC 마크를 확인합니다.
배터리는 위 사진처럼 KC 인증 마크가 있어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비인증 배터리는 금전적인 거래가 없더라도 개인간 거래 행위 모두 불법이니 주의를 요합니다.
각자 노하우로 분해합니다.
보통 냉동실에 넣었다가 수건으로 감싸서 고무망치를 때리거나,,
냉동실에 넣었다가 중간쯤 홈 모서리 부분을 니퍼로 찝어서 분리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중간쯤 홈을 따라 드레멜로 자르기도 하고,, 여하튼 배터리 손상없이 분리해주면 됩니다.
분해후 갈갈이로 양쪽 극의 니켈똥을 정리해줍니다.
충전합니다.
리토칼라 Lii-500을 주로 사용합니다.
방전작업
EBD-A20H 한 대로 자작 방전기 3대를 이용하여 5A 방전으로 체크했습니다.
10A 정도 하려고 했지만,,, 살짝 관용적으로다가.. ㅎ
5개는 저전압배터리로 충전불가.. 파써를 이용하여 2V대로 끌어올린 후 용량을 체크했는데 의외로 정상적으로 잘나옵니다. 하지만 저전압 경력이 있어 다른셀과 섞어 사용하기 애매하니 따로 분리합니다.
참고로 죽은 배터리를 살리는데 전압이 나오는 배터리를 병렬로 연결하면 3V대로 순식간에 전압이 상승한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대전류가 이동하여 배터리에 심각한 손상 혹은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이러한 방법은 지양해야한다. 파써를 이용하여 전류를 최소부터 조금씩 늘리면서 1~2A 정도로 잠깐 동안 충전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전압은 잘 나오지만 1600mAh 이하로 나오는 녀석들입니다.
폐기결정.. 모두 뒤에 보이는 배터리킬러로 고이 보내줄 생각입니다.
대충 5팩 중 3팩 정도 건진 듯 싶네요.
21알 정도는 드릴류나 청소기와 같은 전동기기류에 재사용이 가능할 듯 싶고,, 나머지는 폐기, 그 중 4알은 애매....
10A 혹은 20A로 방전하면 용량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겠지만 지금까지 테스트한 경험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크게 차이는 없을 듯 싶네요. 사실 귀찮아서 훗날 사용시 용처에 맞는 부하로 방전테스트를 해보고 진행하기로 미룹니다.
이후 작업은..
이 상태로 모두 병렬연결한 다음 파써로 3.6~7V까지 충전을 하고 하루 이틀 자연밸런싱을 거친 후 바로 보관합니다.
그리고 훗날 사용시 전압체크해보고 눈에 띄게 전압이 낮아진 녀석들은 그때 다시 폐기합니다.
이번엔 평타라고 자위해보려해도 뽑기운이 별로네요..
여튼 간만에 방전기 풀로 돌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