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서 버려진 PTC팬히터를 수리해서 사무실에서 사용할 생각으로 들고 왔다.
전원을 넣어보니 동작은 하나, 소음이 있어 사무실 사용이 조금 애매하다.

해서 팬속도를 절절한(?) 속도로 줄여 실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조해보았다.

적절한 속도라는 것이 살짝 위험해서,,
너무 낮은 속도면 PTC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질 뿐 아니라 온풍기 바로 앞에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효과도 없고 위험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음이 안거슬릴정도(주관적)만 팬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 소비량은 450W이고, 모델명은 GP-100MP 다.



개조 로그

개조를 위해 본체를 분해한다.
4군데의 빨간색 부분을 헤라로 들어올리면 쉽게 빠진다.



상단에 스위치가 있고, 스프링이 노출되어 있으니,,
분실되지 않게 잘 챙겨둔다.

+
몇 번 테스트 해보니 스위치가 뻑벅한것이 추가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노란색 원안에 나사 4개로 고정되어 있다.
모두 제거



내부 구조다.
중앙에 220V PTC 발열소자가 있고,,
오른쪽에 팬 구동을 위한 조그마한 12V SMPS?(아답터)가 있다.

AC 220V로 가운데 열소자를 가열하여 뜨거워지면 뒷편에서 팬으로 바람을 보내는 구조다.
오른쪽 조그마한 전원컨버터로 AC를 DC 12V로 변환하여 팬을 구동한다.







컨버터 내부 회로에 퓨즈가 있어 1차 안전창치는 될 듯 하다.
흔히 보이는 브릿지 정류회로가 없는건지 아니면 다리 8개짜리 칩이 그 역할을 하는건지..
개조는 왼쪽의 12V 출력과 연결된 팬 케이블 하나를 이용할 것이다.



팬 청소

떡본김에 제사.. 팬 청소를 해준다.
나사 4개를 풀고 열소자를 분리하면 뒤편에 팬이 보인다.

먼지가... ㅎ



PTC 소자에도 먼지가 있어 청소를 해주고,,

PTC라는 것이 찾아보니 티탄산바륨게 도자기 소재란다.
온도가 높아지면 저항이 높아지고 그러면 더 뜨거워지고,,
이것도 중요한 게 아니니 스킵한다.



팬에 기름칠하기..

팬 앞의 스티커 커버를 들어올리면, 동그란 고무 덮개가 나온다.








고무덮개를 열고 구리스를 살짝 발라준다.
금속형 그리스인데,, 살짝 뿌려주고 플라스틱 부분을 닦아주었다.

+
엔진오일 남은거나,, 재봉틀 기름 뭐 이런거 뿌려주면 될 듯 하다.



다시 덮어주고, 테이프로 마무리했다.
혹시몰라 추후 작업을 위해 팬의 허용전류를 적어두었다.

12V x 0.2A = 2.4W의 팬이다.
따라서 2.4W이상의 저항으로 속도를 제어할 생각이다.




속도조절 개조


다이오드로 테스트 해보니,,
가지고 있는 것들의 문턱전압이 0.5V라 4개 직렬연결하면 2V가 낮아져도 속도는 생각보다 많이 줄지 않았다.
원하는 속도로 전압을 낮추기에는 필요 개수가 많아 가성비가 안나온다.


그래서 저항으로 조절하기로 하고,
테스트 결과 3W 10옴 2개를 직렬로 달아주는 것이 적절(?)해보였다.

아래 동영상 참고




준비물이다.
3핀 토글 스위치 하나, 3W 10Ω 저항 두개,, 직결을 위한 전선 조각 하나...


원리는 다음과 같다.

3W 20Ω 저항이 있다면 하나면 달아주면 된다.
3PIN 토글 스위치로 원래속도(고속)과 저속을 스위칭한다.








개조를 위해 과감히(?) 팬 케이블의 플러스를 자른다.



위 배선도 대로 저항과 직결을 위한 케이블을 연결해준다.



스위치 중앙이 팬으로 들어가는 선이고,
좌우는 각각 저항과 직결선이다.

따라서 스위치의 위치에 따라 한 쪽은 기존과 동일한 속도가 되고, 다른 쪽은 저항을 거쳐 속도가 줄게 된다.



작업이 끝났으면 스위치 달 적당한 위치를 정해주고,,
스텝 드릴로 구멍을 뚫어준다.



케이블을 간섭없게 사이드로 정리하고,,
조립해서 완성한다.








완성


혹시 모르니 라벨지로 LOW/HIGH를 붙여주어 누구나 용도를 알 수 있게 했다.
나만 쓸거면 별의미는 없지만,,



최종 완성된 모습이다.




실제 전력 소모를 측정해봤다.
450W가 스펙이고, 준하는 전력소비량을 보여준다.

+
사실 이 정도면 왠만한 선풍기 10대를 중풍으로 돌리는 것과 비슷한 소모량이다.



테스트 영상






사실 열고 저항이랑 스위치를 달아주면 되니,,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하루 12시간씩 회사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연속 48시간까지 가동해도 특이점은 찾을 수 없어 실사용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충분한 테스트가 되지 않은 개조작업이라,,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혹여라도 작업 후에는 옆에서 지켜보며 충분히 안전한지 검증이 되어야 할 것
이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의 몫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