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들어본 도통테스터입니다.
도통테스터는 회로의 레인을 디버깅하거나 단선을 찾는데 많이 사용되지만, 초보에게는 DC잭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핀을 구분하거나 스위치의 방향성을 테스트할 때 종종 사용하해 필수적인 테스터입니다.
대부분의 멀티테스터기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이고 성능도 뛰어나서 굳이 따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액티브 부저가 남아 심심하기도 해서 퀄리티 신경안쓰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케이스만 명품 쪼꼬렛 고디바 케이스입니다. ^^;;
리드선은 안쓰는 아답터의 DC잭을 잘라 악어클립을 달고, 핀클립을 물려주었습니다.
사용된 능동 부저입니다.
플러스/마이너스 극성이 있고 전류가 흐르면 소리를 울려줍니다.
부저(Buzzor)에는 수동(Passive) 부저와 능동(Active) 부저가 있고, 수동 부저는 프로그래밍이 있어야 소리가 납니다.
도통테스트에 간단하게 소리만 울려주면 되기에 능동부저면 충분합니다.
부저 자체가 극히 미세한 전력을 사용하기에 오래두고 쓸 것 같습니다.
보통 도통테스트 하나만의 용도라면 굳이 충전용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작은 배터리를 재활용 재활용했으며 한 번 방전된 리튬이온(400mA) 배터리라 약간의 자연방전이 있습니다. 충전용 DC잭을 달아 충전을 편하게 했고, 3핀 스위치를 사용해서 도통모드와 충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혹시몰라 스위치 모드 상기겸 *주의* 표시를 해두었네요.
테스트 영상
사용해보니 소리로 대충 저항의 고저까지는 가늠할 수 있겠네요.
도통 테스트 전에 리드선끼리 대었을 때 나는 소리와 테스트시 나는 소리가 크게 차이가 없다면 도통되어 있고 저항값도 작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더 정확한 검사는 멀티미터를 이용해야합니다.
저항값에 따른 소리의 변화라던지 LED를 연결했을 때 소리가 작아지는 문제 등등 개선해야하는 점은 없지않지만,,
테스터기가 없다면 대충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지만 이 테스트기를 만들기 위해 굳이 부저를 주문할 바에야 그 가격으로 몇 천원짜리 포켓 멀티 테스터기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주말 심심 사브작 DIY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