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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셰익스피어 6대 희극
- 6점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봉현선 옮김/혜원출판사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

선술집에서 무일푼으로 술을 마시다 쫓겨난 슬라이는 숲길에 쓰러져 잠들게 된다. 지나치던 영주는 슬라이를 발견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낸다. 그를 데리고 자신의 성으로 가서 곱게 차려 입히고 마침 연극을 하기로 한 배우 중 한 명에게 슬라이의 부인 역할을 시키고 7년 동안 거지꼴로 떠돌아다니다 돌아온 것처럼 연극을 한다. 슬라이는 깨어나서 그 상황에 어리둥절하게 되지만, 곧 그 부인과 자고 싶어 안달한다. 하지만, 영주와 그 부인은 연극은 병의 쾌유에 좋다고 억지로 연극을 관람하게 한다.

그 연극이 지금부터 이야기할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다.

이탈리아의 패듀어라는 곳에 부호 밥티스타가 살았다. 그는 두 딸이 있었는데 괴팍한 성격의 큰딸 캐서리나와 청순가련 김태희 스타일의 비앙카이다. 해서 수많은 뭇 남성들이 비앙카에게 청혼했지만 밥티스타는 무조건 큰딸을 먼저 시집 보내기 전엔 안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그때 비앙카에 청혼을 결심한 호센쇼와 루센쇼의 앞에 페트루치오가 등장한다. 페트루치오는 모두가 설레발 치는 캐서리나에게 흥미를 보이며 무조건 결혼하겠다고 하고 비앙카를 두고 경쟁을 하던 호센쇼와 루센쇼는 무조건 도움을 자처한다.
호센쇼와 루센쇼는 각자의 하인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시키고 비앙카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2라운드에 들어간다.
결국, 페트루치오는 처음부터 강하게 휘어잡아 캐서리나를 복종(?)시키게 되고 2라운드에서 승리한 루센쇼는 비앙카와 그리고 스스로 물러난 호센쇼는 어느 미망인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세 쌍이 결혼을 하면서 막을 내린다...

연극은 막을 내리고 슬라이는 꾸벅꾸벅 졸다가 깨서 어서 부인을 안고 싶어한다....^^;;



《베니스의 상인, Merchant of Venice, The》

친구 바사니오를 돕고자 했던 안토니오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실은 배들이 먼바다에 나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고리대금업자인 유대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게 된다. 평소에 맺힌 게 많았던 샤일록은 이때다 싶어 이자 대신에 1파운드의 살점을 담보로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준다.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은 포샤에게 각지에서 구혼자들이 밀려들었지만,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금 ,은, 납으로 된 상자를 고르는 시험을 하게 되고 실패하면 누구에게도 청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구혼자들은 번번이 그들의 허영심 탓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돌아갔다.

한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의 딸 제시카는 바사니오의 친구인 로렌조와 함께 도피행각을 벌이고 바사니오는 포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시험에도 합격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안토니오의 배가 침몰했다는 소문이 돌고 제시간에 배가 돌아오지 않자 샤일록은 돈을 주겠다는 안토니오 친구들의 말도 무시하고 안토니오의 몸에서 1파운드의 살점을 떼어내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포샤가 남장을 하고 재판관으로 등장해서 살은 떼어내도 되지만 피를 흘리게 되면 샤일록의 목숨도 내 놓아야 한다는 판결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남장한 포샤는 바사니오에게 맡겼던 반지를 주라고 떠보기도 하는데 바사니오는 고민하다 줘 버린다. 뭐 나중엔 모든 걸 알게 되고, 게다가 침몰한 줄 알았던 배도 돌아오고 샤일록의 딸도 결혼하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

롤랜도 드보이스는 형인 올리버에게 올랜도를 잘 돌보라고 했다. 유산도 천 크라운을 남겼다.
올리버는 올랜도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올랜도는 화가 나서 유산을 달라고 했고 받으면 당장 집을 나가려고 했다.
유산을 주기 싫었던 올리버는 마침 열리는 장사대회에 올랜도를 내보내 챔피언인 찰스에게 당하게 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한 편, 성에서는 작은 아버지인 프레더릭 공작이 아버지를 성에서 쫓아내자 로잘린드는 근심의 날을 보내고 있었고, 그런 로잘린드를 공작의 딸인 실리아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했다.
로잘린드와 실비아는 터치스톤이라는 광대에 이끌려 장사대회를 보게 되고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올랜도가 이기게 되자, 로잘린드는 그에게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리고 둘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올리버는 집에 돌아와 형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아르덴 숲으로 황급히 달아난다.
프레더릭 공작은 딸인 실비아가 로잘린드와 어울리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결국 로잘린드까지 추방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로잘린드를 좋아하는 실비아는 함께 길을 나선다.
로잘린드는 남자로 변장하고, 셀리아는 그의 여동생으로 변장해서 움막에서 지내게 된다.
프레데릭 공작은 로잘린드가 올란도에 반해서 함께 달아난 것으로 여기고 올리버에게 올란도를 잡아오라고 한다.

아르덴 숲에서 남자로 변장한 로잘린드는 올랜도를 만나 그의 마음을 시험해보고, 올랜도는 자신을 죽이려 한 올리버를 구해주게 된다. 올리버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자, 실리아의 모습에 한눈에 반한다.
어찌어찌해서 결국은 프레데릭공작은 숲에서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고 공작은 돌아오게 되고, 올랜도와 로잘린드 그리고 실비아와 올리버는 결혼을 하게 된다.








《십이야 , 十二夜, The Twelfth Nigh》

 12 night,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이 지난 1월 6일 구세주가 나타나신 축제일의 당일 혹은 전날 밤을 가리킨다고 했다. 이 희극은 1601년 1월 6일 이탈리아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초연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죽은 백작의 딸인 올리비아는 오빠까지 죽자 7년간 두문불출하기로 한다.
늙은 오시노 공작은 그녀를 좋아하는 좋아하고 있었지만, 체면상 직접 찾아가질 못하고 있었다.

 비올라라는 처녀가 공작의 영토에 도착했는데 그 녀는 풍랑을 만나 그 오빠와 헤어지고 죽었다고 생각한다. 비올라는 공작에 대한 얘기를 전해듣고 호기심에 남장하고 직접 뚜쟁이 역할로 나선다. 하지만, 비올라는 내심 오시노 공작을 사랑하게 되고, 올리비아는 남장한 비올라에게 사랑에 빠지는 시츄에이션이다.
 그러던 중 헤어진 비올라의 오빠인 세바스챤이 오시노 공작과 껄끄러운 관계인 안토니오와 함께 공작의 땅으로 오게 되는데, 세바스찬의 모습은 남장한 비올라와 구분이 되질 않아 올리비아와 오시노 공작 사이에 오해를 낳게 된다.
남장한 비올라는 올리비아의 청혼을 거절하지만, 그 오빠는 이게 왼 떡인가? 네~~~ 했다가 오시노 공작과 올리비아 모두에게 위기에 몰리게 되고, 이 극의 또 다른 열쇠를 쥔 맬볼리오에 의해서 갈등은 모두 해소된다. 그리하여 오시노 공작과 비올라, 그리고 세바스찬과 올리비아는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티시어스 공작과 히폴리터와 결혼을 속삭일 때부터 결혼식까지 벌어진 이야기이다.
헬레나는 라이샌더를 좋아한다.
라이샌더는 히미어를 좋아한다.
히미어와 드미트리어스는 서로 좋아한다.
히미어와 드미드리어스는 야반도주를 하고 라이샌더는 그걸 알고 쫓아간다.
헬레나도 라이샌더를 뒤쫓아간다.

그때 서로 결혼한 사이의 숲 속의 정령의 왕인 오베론과 요정의 여왕인 티테니어와의 사랑싸움(?)을 하고 있었다.
오베론은 큐피트가 잘못 쏜 화살이 떨어진 곳에 피는 사랑꽃( 잠자는 사람에 바르면 눈을 떴을 때 보이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을 이용해서 타이테이나에게 골려줄 심산이었는데 숲 속에서 헬레나와 라이샌더를 목격하고 겸사겸사 라이샌더에게도 그 꽃을 사용하기로 한다. 티테니어는 깨어나자 처음본 사람은 오베론왕의 수하인 파크라는 요정이 장난을 쳐 얼굴을 말로 만들어버린 직공인 보텀이라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보텀은 몇몇 사람들과 어울려 티시어스 공작의 결혼식에 연극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베론은 파크라는 요정에게 시켰는데 이 멍충이가 잠자던 드미트리어스에게 걸었고 드미트리어스는 깨어나자마자 헬레나를 보게 된다. 일이 꼬이자 오베론은 다시 라이샌더에게 마법을 걸어 헬레나를 좋아하게 했지만 더 꼬이게 되고 모든 일을 원래대로 수습하기에 이른다.
잠에서 깬 등장인물들은 꿈같았던 일들을 어렴풋하게 이야기하며 결국
오베론왕과 티테니어의 사랑싸움도 끝났고,
헬레나와 라이샌더, 히미어와 드미트리어스, 그리고 티시어스 공장과 히폴리터 모두 결혼을 하게 된다.


《페리클레스, Pericles》

앤티오크의 앤타이어커스 왕은 시리아에서 가장 수려한 도성을 건설했다. 그의 부인은 외동딸을 낳고 죽고 그 딸은 곱게 자라지만 아버지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만다. 그런 왕은 구혼자들에게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어 풀지 못하면 죽여버렸다. 이때 앤티오크 공주에 구혼을 청하는 이가 주인공 타이어의 영주 페리클레스이다.

독사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살을 먹고, 남편을 구하다 끝내는 아버지의 품에 안긴다.
아버지가 아들이요, 남편이고, 자신은 어머니요, 아내요, 딸이니.
어떤 관계인가? 두 사람이.

하지만 영민한 페리클레스는 그 수수께끼의 비밀을 알게 되고 조용히 물러나길 희망한다. 왕도 그런 눈치를 채고 40일의 시간을 주면서 자객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페리클레스는 충신 헬리케너스의 조언으로 신이 버린 땅 타서스로  떠나 있기로 한다.
타서스의 총독 크릴온과 그의 아내 다이오나저는 먹을 것을 가지고 온 페리클레스를 신처럼 받들게 되지만 자객이 타서스로 간다는 서신을 받고 또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고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된다.
페리클레스는 사모니디스왕이 다스리는 펜태펄리스라는 곳으로 떠밀려 갔다.
그곳에서 생일을 맞은 공주를 두고 열린 창 시합에 참여한 페리클레스는 우승하고 그가 맘에 들었던 사모니디스왕은 둘이 맺어준다.

그러던 중 앤티오크의 앤타이어커스 왕과 그 딸이 마차를 타고 가던 중 벼락을 맞아 죽었고, 타이어지방에선 페리클레스를 애타게 찾다가 결혼한 사실을 알려주고 페리클레스를 앤타이어커스의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려는 소식을 전한다.
이에 페리클레스는 부인과 배를 타게 되는데 엄청난 파도를 헤쳐가게 되고 부인은 공주를 남기고 죽게 된다. 곱게 싸서 수장했던 부인의 시체는 에피서스 해안에 도착했지만, 알고 보니 혼절한 상태였고 일찍이 의술에 뜻을 둔 세리몬의 치료에 곧 정신을 차리게 되고 곧 다이애나 여신을 받드는 수녀가 된다.

시간은 흘러 페리클레스는 공주를 총독부부에게 맡기고 타이어로 가게 된다.

세월은 흐르고 페리클레스의 딸 마리너는 어엿한 처녀가 되었지만, 총독의 딸인 파일로텐보다 모든 게 뛰어난 데 앙심을 품고 암살을 계획한다. 암살은 실패하게 되고 대신 해적에게 붙잡혀 매음굴에 팔려 가지만, 죽었다고 믿게 되고 그 소식은 페리클레스에게도 전해진다.

마리너는 뛰어난 지혜로 처녀성을 잃지 않고 몸을 파는 대신에 춤, 노래 그리고 문학과 이학등 지식을 팔아 포주에게 주는 조건으로 매음굴에서 여염집으로 옮겨갔다.

그 지역의 라시미커스 총독도 마리너의 참됨을 알아보고 있던 어느 날 페리클레스가 그 지역에 이르러 마리너를 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페리클레스에 소개해 주고 그렇게 부녀는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된다. 그날 저녁 다이애나 여신이 페리클레스의 꿈에 나타나 에피서스의 신전으로 가서 수녀들을 모아 놓고 아내에 대해서 큰 소리로 이야기하라고 일러준다.
그리하여 죽었다고 믿었던 아내와도 만나게 되고, 마시미커스 총독과 마리너는 결혼하게 된다.







[짧은 서평]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처음 접하면 어려운 이름의 등장인물 들때문에 내리읽지 않으면 흐름이 끊겨 내용파악에 어려워진다. 기승전결에서 승이나 결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일부 조각들이 맞춰지긴 하지만 읽기 전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많은 걸 바라지는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5분에 한 편씩 셰익스피어 관련 논문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함이었고, 언제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제대로 접할 때 좀 더 쉽게 접근을 위해서였다. 단지 좀 더 쉽게 셰익스피어를 이해하고 각 작품의 줄거리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소설로 읽는 이 책은 그런 맥락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살짝 느낌 점은 셰잌스피어 아저씨 참 마음씨는 좋은 것 같다.
등장인물 누구도 놔두지 않고 섬세하게 챙겨주고 결혼시켜준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4.26~1616.4.23]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로서 희·비극을 포함한 37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및 소네트집이 있다.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출생하였고 아버지가 읍장까지 지낸 유지였으므로, 당시의 사회적 신분으로서는 중산계급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풍족한 소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1590년을 전후한 시대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국운이 융성한 때였으므로 문화면에서도 고도의 창조적 잠재력이 요구되었던 시기였다. 이러한 배경을 얻어 그의 천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의 작품에 사용된 단어는 약 2만 개인데 그 중 신조어가 약 2천 개에 달한다. “가령 우리가 입만 열었다 하면 열 마디 가운데 한 마디는 신조어라고 생각해 보라.” 빌 브라이슨의 말은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천재성을 한 마디로 요약해준다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라는 말은 인도야 있든 없든 상관없으나, 셰익스피어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이다 즉 ‘경제적 가치’(영국의 식민지인 인도)보다는 ‘정신적 가치’(셰익스피어)가 더 중요하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
<지식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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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이 아닌 소설화한 작품이라 전체적인 내용파악에 중점을 둔 정리본입니다.
본 책은 단순히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 6대 희극에 대해 얘기 할 수 있을 정도 - 개인적인 글읽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2011년 7월 19일에 작성되어 블로그 카테고리 통합으로 이전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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